(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코미디언 강재준이 이은형을 닮아 큰 키의 아들을 보고 안심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는 '{육아로그} 현조 키가 몇 등 이라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강재준과 이은형은 어딘가 비장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고, '발표용 구도'라는 자막과 함께 이은형은 "이 구도가 뭔지 아냐. 우리 임신 발표할 때 이 구도였다"며 추억에 젖었다. 이를 들은 강재준은 "초심으로 돌아가겠습니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최근 진행한 아들 현조의 영유아검진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앞서 강재준은 "깜짝 놀랄 결과가 있다"라고 예고하더니 "일단 키부터 말씀드리겠다. 검진을 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키를 보시더니 '6개월인데 이 키는 9개월'이라고 하시더라"고 폭풍 성장 중인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은형은 현조의 정확한 신장을 70.5cm라고 알리면서 100명 중 98등을 할 정도로 큰 키라고 설명했다.
이에 강재준은 "너무 신기하다. 안도의 한숨을 내쉰 게 키는 진짜 은형이를 닮았다"면서 기분을 궁금해하는 이은형에게 "오묘했다. 키까지 나를 닮으면 어떡하지? 나는 너무 작지 않냐"고 답했다. 두 사람은 남자 아이인 만큼 키는 크면 좋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때 이은형은 자신이 4.5kg으로 태어났다고 밝히면서 3.5kg으로 태어난 현조가 강재준의 체격을 닮을 줄 알았다고 고백했고, 다행히(?) 자이언트로 노선을 튼 현조에 안심을 표한 강재준은 "저도 초등학교 6학년까지는 좀 크다가 키가 딱 중학교 1학년 때 멈췄다. 그래서 방심하지 않고 현조 영양에 신경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10년의 장기 연애 끝에 2017년 결혼한 강재준과 이은형은 결혼 7년 만에 아들을 얻어 많은 축하를 받았다. 강재준과 이은형의 각 프로필상 키는 169cm와 176cm로, 약 10cm의 키 차이로 유명한 커플이기도 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기유TV'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