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굿데이' 정형돈이 지드래곤의 패션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오후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지드래곤, 정형돈, 데프콘, 코드쿤스트, 김태호 PD가 참석했다.
‘굿데이(Good Day)’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리얼리티 예능으로 선보인다.
이날 정형돈은 '아직도 지드래곤이 패션 측면에서 손이 많이 가느냐'는 질문을 받고 "손을 대는 게 나쁘지 않으니까"라고 별 거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미리보기 영상에서 지드래곤에게 선물한 의상 및 액서서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정형돈은 "제가 막 고른다고 생각하시는데, 막 골랐으면 얘한테 안 어울렸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데프콘은 "제가 아는 형돈 씨는 충동적으로 무언가를 사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고, 정형돈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녹색 옷이나 가디건이라던지 지용이의 체형, 마인드, 미래 이런 것들을 고려한다"며 "또 새로 나올 정규앨범 같은 걸 다 생각해서 고르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손 댄다는 거 자체가 말은 안되는데, 지용이가 감사하게도 잘 받아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형돈이 지드래곤에게 8000원짜리 반지를 선물해준 것에 대해 데프콘은 "나 거기에 소름돋았다. (지드래곤이) 8을 좋아하지 않나. 그걸 알고 아침부터 8000원 짜리 반지를 주운 것 아니냐"고 감탄했다.
지드래곤은 "그걸 또 츤데레처럼 '오다 주웠다' 하셨다"고 말했는데, 정형돈은 "근데 진짜로 8을 좋아하는 지 몰랐다"고 머쓱해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그래서 저희가 운명인가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굿데이'는 1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 MBC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