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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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경쟁자 되는 줄 알았는데...獨 1티어 CB 바르셀로나로 급선회→최종 협상만 남았다

기사입력 2025.02.13 15:47 / 기사수정 2025.02.13 15:47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때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면서 향후 김민재와 주전 센터백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단 타의 바르셀로나행이 가까워졌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13일(한국시간) "타가 바르셀로나에 가까워졌다"며 "6월에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타는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포함한 다른 구단들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타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타는 2025-26시즌을 앞둔 바르셀로나의 첫 영입이 될 것"이라면서 "선수와 가까운 소식통은 타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싶어하며, 타 영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조만간 바르셀로나에서 협상이 열릴 거라고 했다"며 선수 측과 구단의 최종 협상 이후 타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결정될 거라고 설명했다.

독일 명문 함부르크를 거쳐 현재 레버쿠젠에서 활약하고 있는 타는 독일 국가대표로 지난해 여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가하는 등 독일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센터백이다.

195cm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앞세운 공중볼 장악 능력과 대인수비 능력이 돋보이며, 키에 비해 속도도 상당히 빨라 일대일 상황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공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도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는 덕에 독일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에서도 상위 티어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



타는 지난해 센터백 추가 영입을 원하던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면서 뮌헨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점쳐졌으나, 결국 레버쿠젠에 잔류했다. 레버쿠젠에서 무패우승을 달성했기 때문에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타의 재계약 소식은 현재까지도 들리지 않는 중이다.

대신 타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려나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계획이었다. 결국 2025년 1월부터 다른 팀들과 협상 테이블을 펼칠 수 있게 된 타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타진했고, 지난해 여름부터 타에게 관심을 보였던 바르셀로나 역시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협상이 좋은 분위기로 흘러갔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2월 타의 에이전트를 만나 처음으로 협상을 진행했다. 타는 다른 구단들의 제안도 들어보려고 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바르셀로나를 응원했던 팬심에 바르셀로나 이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재정 문제를 안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타를 영입하려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센터백 자원 중 일부를 정리해야 하고, 스페인 라리가도 지난달 바르셀로나의 다니 올모와 빅토르가 리그에 등록되는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했던 것을 교훈으로 삼아 여름에 타를 영입할 수 있는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 센터백들 중 정리 대상 1순위는 로날드 아라우호다. 아라우호는 한때 바르셀로나가 가 기대하는 유망한 센터백이었지만 잦은 부상과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장으로 인해 바르셀로나 구단 눈 밖에 난 상태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가 타와 5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내다봤지만, 바르셀로나는 일단 타 영입설을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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