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독기 넘치는 학창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세계의 라이벌'을 주제로 한 역사적 사건들을 다뤘다.
"다들 인생에서 '라이벌'이 있었냐"는 은지원의 질문에 '서울대 출신' 이혜성 아나운서는 "저는 학교 다닐 때 공부로 1, 2등을 다퉜던 라이벌 친구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친구가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는 일어나고 싶지 않더라. 그 친구 때문에 화장실도 참고, '내가 더 오래 앉아 있을 거야!' 하면서 오기를 부렸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규현이 "화장실에 책을 들고 가면 안 되냐"고 어리둥절하자 이혜성은 "그래도 되긴 하는데, 그 정도로 독하진 않았던 것 같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젝스키스 출신 은지원은 당시 젝스키스와 세기의 라이벌이던 그룹 H.O.T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선문대학교 사학과 임승휘 교수가 세계사 선생님으로 등장, 그는 유럽 최강국이던 프랑스와 독일 연방의 신흥 강국이던 프로이센의 격돌을 다뤘다.
한편 이혜성은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2016년 KBS 아나운서 공채 43기로 입사, 이후 2020년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tvN 방송 화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