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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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멋있다' 이명재, 꿈의 英 무대 데뷔전 치른다!…12일 캠브리지전 선발 출격 확실

기사입력 2025.02.11 18:46 / 기사수정 2025.02.11 18:4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또 한 명의 코리안 리거가 유럽 무대에 데뷔할 전망이다.

잉글랜드 리그1(3부) 버밍엄시티에 새롭게 합류한 국가대표 수비수 이명재가 12일(한국시간) 오전 4시45분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버밍엄은 1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버밍엄에 있는 세인트 앤드류스 나이트헤드 파크에서 캠브리지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4-2025시즌 리그1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룰 예정이다. 케임브리지는 리그1 최하위인 24위로, 이번 맞대결은 1위 버밍엄과 꼴찌 팀 간의 경기다.

버밍엄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지역지 '버밍엄 라이브'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버밍엄을 이끌고 있는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12일 케임브리지와의 홈경기에서 대대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계획하고 있다"며 "72시간 전 뉴캐슬과의 FA컵 경기에서 소진된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한 조치다"라고 전해졌다.

버멍임은 지난 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를 치렀다. 많은 주전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태여서 리그 최하위 팀과의 맞대결에는 로테이션이 예상된다.



이 보도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명재의 선발 기용을 점친 부분이다. 매체는 다가오는 경기에서 버밍엄 수비진에 대대적인 로테이션 기용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찰턴 애슬레틱 FC, 브래드퍼드 시티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어 로테이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골키퍼 포지션에서는 라이언 올솝이 선발로 복귀할 예정이며, 수비진에서는 크리스토프 클라러와 벤 데이비스가 중앙 수비수로 계속해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특히 데이비스 감독이 가장 큰 변화를 줄 포지션은 왼쪽 풀백이다. 현 주전 왼쪽 풀백 알렉스 콕브레인에게 휴식을 주고, 이명재를 공격적인 역할의 왼쪽 풀백으로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명재의 리그 데뷔전이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했다.



매체는 부상에서 복귀하는 수비수 크리스티안 비엘릭을 왼쪽 풀백에 출전시키지 않고 뉴캐슬전에 선발 출전한 오른쪽 풀백 에단 레어드에게 휴식을 부여해 생긴 공백을 채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왼쪽 풀백 자리에는 새로운 영입 선수인 이명재를 배치하고 공격적인 역할을 맡기며 기용할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이명재는 4-2-3-1 포메이션의 왼쪽 풀백으로 배치될 전망이다. 만약 공격적인 위치에 서게 된다면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와타, 도웰과 함께 최종 수비진을 앞에서 돕는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버밍엄시티는 현재 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번 승리 시 2위와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릴 수 있다.

심지어 리그 2위인 위컴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태로 승점 4점을 앞서기 때문에 리그 최하위 케임브리지 상대 맞대결에는 로테이션 자원이 대거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 나온 추측이다.

한편, 지난 4일 울산 현대에서 버밍엄으로 '깜짝' 이적한 이명재는 2024-2025시즌 종료까지 계약을 맺었다. 기존 주전 왼쪽 풀백 리 뷰캐넌의 부상으로 인해 긴급 영입된 그는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기회를 얻게 됐다.



이명재는 지난해 K리그1 3연패를 이끈 울산의 핵심 멤버였으며, 생애 첫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그의 가장 큰 목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으로, 이번 유럽 무대 도전이 그의 커리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재의 데뷔전으로 점쳐진 케임브리지전은 한국시간 13일 오전 4시 45분에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과연 이명재가 유럽 무대에서 남은 짧은 기간동안 적응에 성공해 잔류할 수 있을지 데뷔전부터 그 관심이 모일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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