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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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BBC도 '평점 1.5' 손흥민 야단쳤다!…"비교할 수 없을 만큼 쇠퇴했다"

기사입력 2025.02.10 22:35 / 기사수정 2025.02.10 22:35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손흥민에 대한 좋은 평가가 없다. 심지어 영국 공영방송 'BBC'까지 손흥민을 외면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 32강에서 애스턴 빌라(빌라)에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번 패배로 이번 시즌(2024-2025) FA컵에서 탈락했다. 불과 지난 7일 리버풀에게 0-4 대패(합산 1-4) 후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서 떨어졌었다. 토트넘은 사 흘만에 두 대회에서 탈락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90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손흥민이 비판의 대상에 올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번 경기 풀타임(90분)을 뛴 선수 중 볼터치가 23회로 가장 적었다. 

손흥민은 총 3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 중 한 번이 결정적 기회였지만 놓쳤다. '빅찬스미스'였던 셈이다. 또 크로스 2번 시도해 실패해 0%를 기록했다. 가로채기 3번을 당했다. 지상 볼 경합 승률에서도 6번 중 한 번만 이겨 17% 승률에 그쳤다. 

매체는 손흥민에게 5.9 평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은 전체 평균 6.5의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에 한참 못 미치는 점수였다.

또 다른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6.2 평점을 남겼다. 토트넘 선수들은 평균 6.85점을 받았다. 역시 평균 이하의 활약이었다. 

풋몹이나 소파스코어처럼 정량 평가 매체에선 어지간한 플레이를 펼치면 6.5점은 받는다.



이정도는 높은 평점이다. 더 낮은 평점을 준 곳도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영국 '스퍼스웹' 역시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1.5'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매겼다.

매체는 "손흥민은 무어가 건내 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경기 남은 시간 동안 손흥민의 자신감은 무너진 것처럼 보였다"라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후에도 빌라 수비진에 의해 완전히 통제됐다. 드리블은 위협적이지 않았다. 선수 본인도 열정이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한때 황금빛이었던 손흥민의 명성이 훼손되고 있다. 그의 쇠퇴가 날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라고 혹평을 남겼다. 



영국 현지 언론도 손흥민에게 쓴소리했다.

'BBC'는 10일 오후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최근 8경기에서 1득점 1도움 기록했다. 과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었던 그는 최근에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쇠퇴했다"라고 하며 "그 이유가 출전 시간 증가 때문일지 모른다. 다만, 이미 스퍼스(토트넘 애칭)는 허약해졌다. 손흥민이 지금까지 이렇게 팀에 도움이 안 된 적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BBC'는 "손흥민은 이번 빌라전 0-1로 지고 있던 상황, 동점을 만들 기회를 놓쳤다. 이후 영향력 없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하며 "손흥민은 23번 볼 터치를 했다. 그 중 7번이 토트넘 진영이었다. 전반 종료 후 교체된 마이키 무어보다 기록이 좋지 않다"라고 혹평했다. 



손흥민이 최근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리버풀전 대패의 영도 있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이자 에이스다. 어느 구단이라도 팀이 부진하면 주장과 에이스, 감독은 반드시 비판의 대상에 오른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금 비판의 유독 강도가 강하다. 영국 현지에서 주장 자격 의심에 이어 매각까지 언급했다. 

영국 중계채널 '스카이스포츠' 소속으로 토트넘 선배인 제이미 레드냅은 "난 손흥민이 주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토트넘에서 선수로 뛴 적 있었다. 

이어 레드냅은 "흥민이 한 번도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토트넘이 어려움에 부닥쳤던 여러 상황을 다시 생각해 봤다. 대체 그가 하는 게 무엇인가"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손흥민이 예전 같지 않다. 다음 시즌 적절한 가격이 팀을 떠나도 놀랍지 않다"리고 현금화 주장도 했다. 



손흥민의 이런 비판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이번 빌라전 가장 큰 호평을 받은 선수는 2005년생 신임 마티스 텔이다. 지난 리버풀전 부진으로 비판을 받았다. 이번 경기는 데뷔골을 넣어 열심히 할려는 의지가 보였다고 긍정적인 소리를 들었다. 

'스퍼스웹'은 텔에게 평점 6점을 남겼다. 이어 "텔은 전반은 부진했다. 그래도 경기 내내 뭔가 해보려는 의지를 보였다. 19살이라는 어린 선수에게 보기 힘든 자세다. 토트넘에서 시즌 첫 골도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경기당 가장 평균 평점을 높게 받는 선수다. 활약에 기복이 적었다는 뜻이다. 손흥민을 향한 비판도 앞으로 활약에 따라 뒤집힐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 BBC SPORT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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