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전현무가 '열애설 상대' 홍주연의 차에 1년째 흠집이 있는 것을 두고 확인하겠다고 나섰다.
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엄지인이 후배 아나운서들에게 숙직의 매뉴얼을 알려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엄지인은 숙직근무에 대해 "8시에 나와서 세 번의 뉴스를 하고 속보 상황 발생하면 TV 속보에도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엄지인은 후배들에게 숙직의 매뉴얼을 알려주고자 홍주연, 정은혜, 허유원을 불렀다. 엄지인은 국제뉴스 수중계에 대해 알려주고는 홍주연부터 시켜봤다.
홍주연은 선배와 후배가 동시에 지켜보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엄지인의 눈치를 보면서 수중계를 했다.
엄지인은 홍주연을 향해 "너무 당황했다. 어미 처리 제대로 해야할 거 아니냐. 방송할 때 위축되지 마"라고 지적했다.
전현무는 스튜디오에서 엄지인을 향해 "네가 위축시키잖아"라고 홍주연 편을 드는 듯한 멘트를 했다.
엄지인은 후배들을 데리고 수중계 스튜디오로 이동해 홍주연이 수중계 하는 것을 지켜봤다. 홍주연은 엄지인의 가르침 덕분인지 수중계를 잘 해냈다.
엄지인은 홍주연에 이어 허유원이 10시 라디오 뉴스를 마친 가운데 자정 라디오 뉴스까지 시간이 비는 틈을 이용해서 주차 특강에 나섰다.
엄지인은 후배들을 위해 난도가 높기로 유명한 KBS 주차장에서의 주차 연습을 시켜주고자 했다.
엄지인은 홍주연의 차로 연습을 하려고 차를 확인하던 중 어이없어 했다. 작년에 흠집났던 홍주연의 차가 여전히 흠집난 상태였기 때문.
박명수는 스튜디오에서 홍주연의 차를 보고는 "현무야 안 고쳐주고 뭐하니"라고 한마디했다.
전현무는 또 몰아가기가 시작되자 차는 카센터 직원이 할 일이라고 일단 방어했다.
전현무는 박명수를 포함한 전 출연진이 위험할 것 같다고 입을 모으자 앞서 했던 말을 바꿔 "확인해 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지인은 작년에 운전면허증을 취득했다는 신입 허유원, 정은혜를 위한 주차연수부터 시작했다.
허유원과 정은혜 모두 주차보다도 운전에 대한 기본기가 잘 안 되어 있어 연수 진행이 어려웠다.
엄지인은 그나마 운전 경험이 있는 홍주연을 위해 콘으로 주차라인을 설치하고 평행주차를 시켜봤다.
엄지인은 홍주연이 주차를 하는 내내 잔소리를 퍼부었다. 허유원과 정은혜는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주차를 하는 것보다 선배님이 더 무섭다"고 말하며 혀를 내둘렀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