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초4 금쪽이가 친구들을 피하며, 왕따를 자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에서는 스스로 못나서 외톨이라 말하는 초4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VCR 영상에서 금쪽이 엄마는 "학교 선생님한테 거의 매일 전화가 왔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다 보니까 소위 왕따가 됐다고 하시더라"라며 걱정했다.
실제로 '금쪽같은' 카메라에 친구들 사이에서 겉돌고 있는 금쪽이가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가 '난 왜 이걸 못하는 거야. 난 왜 이렇게 멍청할까'라며 혼자 자책하면서 운다"라고 전했다.
이어 "금쪽이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다 자기 탓으로 돌리고, '잘못 됐다', '친구들이 왜 나랑 안 놀아주냐'는 말을 자주 한다"며 금쪽이 상태를 전달했다.
한편, 교우 관계가 어렵다는 금쪽이의 학교 생활이 보여졌다. 친구들은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금쪽이에게 "같이 축구하자"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금쪽이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불편해하며 자리를 피했다. 결국 운동장 구석에서 혼자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심지어 친구가 지나가자 눈치를 보며 가방 뒤에 몸을 숨기기까지 했다.
키 133cm, 몸무게 27kg라는 또래에 비해 왜소해서인지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금쪽이. 이와 관련, 오은영은 "특히 남자애들 같은 경우, 힘과 체구를 겨루면서 왜소하면 치일 수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교우관계에 영향을 줄 순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라며 "아이들 청소년 시기에 들어가면 아이들마다 성장 속도가 다르다. 빨리 성숙해진 애들이 같이 놀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오은영은 "이거 빨리 도움을 줘야 한다. 다른 걸 다 떠나서 금쪽이가 괴롭고 힘들지 않겠냐"라고 교우 관계 개선이 시급함을 알렸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