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와 SBS 김다영 아나운서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이 '결혼 장려 프로그램'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7일 배성재의 소속사 SM C&C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김다영 SBS 아나운서와 오는 5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두 사람은 2년 간의 교제 끝에, 최근 서로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며 "두 사람은 모든 형식을 생략하고 조용히 출발하기 원하여, 가족들의 식사 자리를 가지는 것으로 예식을 대신하고자 한다"며 결혼 외 다른 사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1978년생으로 SBS 14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배성재는 14살 연하의 SBS 아나운서 김다영과 '골때녀'에서 인연을 맺어 2년 간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골때녀'의 FC 아나콘다 소속 선수로 활약했던 김다영은 '배뚠뚠' 배성재와 결혼에 골인하며 '골때녀' 출신 10호 부부가 됐다.
가장 먼저 FC 개벤져스 소속 오나미가 축구 선수 출신 코치 박민과 2022년 결혼식을 올리며 1호 부부가 된 데 이어 아유미, 이수날, 안혜경, 박가령, 배혜지, 문지인, 김진경, 김승혜 등이 차례로 결혼에 골인했다. 이 뿐 아니라 '골때녀' 출연 도중 임신으로 하차한 멤버도 신아영, 이은형 등이 있을 정도.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우스개소리로 '연애 장려 프로그램', '결혼 장려 프로그램'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는데, 실제로 프로그램이 정규펀성된 2021년 6월부터 현재까지 10커플이나 결혼에 골인하고, 열애를 발표한 이들은 이보다도 많은 터라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이 결혼에 골인하는 게 아닌가 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시즌2까지 FC 불나비(당시 FC 불나방) 소속으로 뛰었던 서동주도 프로그램 하차 후 결혼을 발표했으며, 시즌3까지 FC 구척장신의 수문장으로 활약한 모델 아이린 또한 최근 결혼을 발표하면서 '골때녀' 출신으로 범위를 넓히면 결혼에 골인하는 커플은 더욱 많아질 예정이다.
과연 김다영의 뒤를 이어 11호 품절녀에 이름을 올리게 될 '골때녀' 출연진은 누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골때녀'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