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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시즌 0골 FW, 손흥민 밀어낸다…SON 예상베스트11 삭제됐다 "텔 왼쪽 가능, 지친 SON 쉬어야" 英 매체 전망

기사입력 2025.02.05 16:4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초신성 마티스 텔에게 주전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마티스 텔을 기용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이 공개됐다"며 "텔은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왼쪽 윙어로 출전했다. 오른쪽에서도 뛸 수 있지만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은 9번 스트라이커와 왼쪽 윙어다"라고 보도하며 토트넘의 텔 기용 방안을 예측했다.

그러면서 텔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 경우 손흥민이 벤치로 밀려날 수 있다고 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높은 기준으로 보면 중간 수준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여전히 토트넘 주장이며 경험이 풍부한 선수로 손흥민은 현재 경험이 부족한 선수단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몸이 건강할 때 손흥민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명단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는 선수 중 하나다. 하지만 그는 이번 겨울에 지쳐보였다. 텔은 벤치에서, 또는 손흥민이 휴식을 필요로 할 때 잠재적인 높은 수준의 로테이션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텔과의 경쟁을 받아들이기 위해 오른쪽 측면으로 갈 수도 있지만 손흥민은 왼쪽에서 더 편안하다"며 손흥민과 텔이 경쟁 체제에 놓일 거라고 주장했다.

또한 매체는 만약 텔이 왼쪽 측면에 배치될 경우를 고려한 토트넘 베스트 11을 예상하면서 텔,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스리톱이 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왼쪽 측면 붙박이 주전으로 뛰었던 손흥민이 벤치 자원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프랑스 출신 공격수인 텔은 전 유럽에서 주목하는 유망주로 지난 4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티스 텔이 2024-2025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로 구단에 합류했다. 올 여름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됐으며 텔의 등번호는 11번이다"라고 알렸다.

텔이 축구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2022년 여름이었다. 당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냈던 바이에른 뮌헨이 미래를 고려해 유망한 자원을 찾았고, 그 대체자로 프랑스 스타드 렌에서 뛰던 텔을 영입했다.

17세에 불과했던 텔에게 무려 400억원을 투자한 뮌헨은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텔도 그 기대에 어느정도 부응했다. 첫 시즌 리그 22경기에서 5골을 넣었고, 두 번째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에는 로테이션 멤버로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이 선임되고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다. 이번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8경기를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14경기에 나섰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이에 텔은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이적을 요청했고, 뮌헨도 이를 받아들였다. 처음 토트넘 텔을 영입하기 위해 접근했으나 텔이 토트넘의 제안을 거부하며 이적이 불발되는 듯했다.

그러나 텔은 마음을 바꿔 이적이 아닌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하게 됐다. 왼쪽 날개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설 수 있는 텔은 손흥민의 경쟁자이자 조력자가 될 것으로 보였는데 일단 영국 현지에서는 텔이 손흥민을 밀어낼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



손흥민도 이번 시즌 조금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부상으로 한 달 가량 뛰지 못했던 적도 있었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면서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드러내고 있다.

텔은 체력 안배용이든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든 손흥민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며 주전으로 활약했던 손흥민이 가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게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0골에 그친 텔이 손흥민을 단숨에 밀어낼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을 만큼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부진하다는 이번 시즌도 벌써 10골을 넘겼다.

텔이 손흥민을 밀어낸다고 하더라도 임대 계약이 이번 시즌까지라 장기간 활용할 여지도 없다.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은 새로운 대체자를 물색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이브닝스탠더드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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