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윤박이 아내 김수빈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엄지원, 윤박, 김동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윤박은 아내 김수빈의 사진을 보여달라고 하자 인터넷 검색으로 김수빈의 사진을 보여줬다. 이에 '돌싱포맨' 멤버들은 "보통 싸우면 사진을 다 지우지 않느냐"고 몰아갔고, 윤박은 "제가 셀카를 잘 못 찍어서 찍는걸 안 좋아한다"고 해명하며 진땀을 뺐다.
그리고 윤박은 김수빈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수빈을 처음 본 순간 '이 여자다' 싶었다는 윤박은 "지금도 아내를 처음 만난 날, 그 장면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다.
윤박은 "친구들이 일부러 저희 둘을 만나게 해주려고 아내를 부른거다. 제가 아내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 그래서 눈을 보고 말해야하는데 눈을 쳐다보지를 못하겠더라"면서 회상했다.
이어 "첫 만남에는 외형밖에 없으니까, 외형이 너무 예뻤다. 외모에 반했는데, 외형보다 마음씨가 더 예쁘더라. 번호도 그날 받았다"면서 "그날 아내가 선약이 있어서 잠깐 들른거였는데, 저한테 '다시 올테니 취하지 말고 있어라'라고 했다"고 말했다.
윤박은 "제가 술을 좋아하는데 못 마시겠더라. 맨정신으로 있고 싶었다. 그리고 아내가 진짜로 다시 왔다. 그리고 다음날 점심에 다시 만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박은 "보고 싶은 영화가 있었다. 정말 사심없이 그 영화가 보고싶었는데, 영화관에는 없고 집에서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그래서 '우리 집에 가서 같이 보자'고 했다"고 말해 원성을 샀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윤박이 하면 플러팅 방법인데, 우리가 하면 수작"이라고 셀프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윤박은 "제가 강아지 2마리를 키우는데 그 중 한 마리가 엄청 낯을 가린다. 그런데 아내를 보자마자 안기면서 애교를 부리더라. 천생연분이라고 생각했다. 어차피 만날거면 빨리 만나는게 좋지 않냐"면서 그렇게 김수빈과 만난지 하루만에 고백을 하고 첫키스까지 했음을 덧붙였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