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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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코다 제쳤다…김아림, LPGA투어 개막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사입력 2025.02.03 13:15 / 기사수정 2025.02.03 17:06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버디, 2보기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 넬리 코다(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AP/연합뉴스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버디, 2보기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 넬리 코다(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 골프(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버디, 2보기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 넬리 코다(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버디, 2보기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 넬리 코다(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AP/연합뉴스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버디, 2보기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 넬리 코다(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AP/연합뉴스


김아림은 2020년 12월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투어 3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 3000만 원)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9년 지은희 이후 6년 만. 2022년 다니엘 강(미국)과 지난해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교포 선수들은 정상에 오른 적이 있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선두였던 김아림은 이날 세계 랭킹 1위인 넬리 코다의 추격에 한때 공동 1위로 밀리기도 했지만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코다에게 4타 차 리드를 지켰던 김아림이었지만, 이날 코다가 7타를 줄이며 15번 홀(파5) 버디로 김아림과 함께 17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김아림은 코다보다 한 조 뒤에서 경기를 진행,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다시 1타 차 단독 1위를 회복했다. 이후 16번 홀(파4)에서 5m를 넘는 중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2타 차로 격차를 벌렸다.

앞 조에서 경기를 한 코다가 긴 거리의 버디 퍼트로 1타 차로 추격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순 없었다. 김아림이 마지막 홀에서 실수하면 연장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아림은 16번 홀에서처럼 중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최종 20언더파로 우승을 확정한 뒤 세리머니를 펼쳤다.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버디, 2보기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 넬리 코다(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AP/연합뉴스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버디, 2보기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 넬리 코다(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AP/연합뉴스


김아림은 대회가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말 재밌고, 기분 좋다. 그리고 이제 배고프다"고 웃었다. 김아림에게 아쉽게 밀리며 2위로 시즌을 시작한 코다는 "2위로 끝나는 부분에 대해 절대 불만은 없다. 다시 하고 싶은 퍼트 몇 개가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번주는 매우 만족하고, 다음주가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아림은 코다의 추격에 대해 자신의 스코어보드를 유심히 보며 "오, 버디 성공! 와우! 하고 반응한 후에, 그리고 다시 내 경기로 집중했다"고 말했다. 또 과도하게 걱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아림은 "나는 정말 기분이 좋았고, 한 홀이 남았으니까 아직 기회가 더 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고진영은 14언더파 274타로 이민지(호주)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0위. 지난해 우승자 리디아 고는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6위에 자리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윤이나와 함께 신인왕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의 타케다 리오는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8위에 올랐다.

LPGA 투어는 같은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으로 장소를 옮겨 6일부터 4일간 파운더스컵을 개최하며 다음 일정을 이어간다. 윤이나는 파운더스컵을 통해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버디, 2보기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 넬리 코다(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AP/연합뉴스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버디, 2보기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 넬리 코다(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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