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박소현이 뒤늦게 강석원의 플러팅을 알아챘다.
20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이젠 사랑') 11화에서는 3번의 맞선을 종료한 박소현의 애프터 데이트가 펼쳐졌다.
이날 박소현은 약속 장소인 식물원에 먼저 도착했다. 해당 장소는 박소현이 선택한 애프터 상대인 강석원이 고심해 고른 것.
강석원은 인터뷰를 통해 "소현 씨 같은 경우는 추위를 많이 타실 것 같아서 '어디 가지' 여러 가지 검색을 해보고, 우리 직원분들한테도 자문을 조금 얻고 해서 '여기가 좋겠구나' 했다"라고 전했다.
박소현은 "저를 배려해서 그렇게 따뜻한 실내로 검색하시고 이곳을 정했다 이런 얘기를 들었을 때 엄청 감동이었다. 감사하더라"라고 인터뷰했다. 그러면서 "오늘 데이트는 너무 환상적이었다. 아름다운 걸 보면서 그렇게 따뜻한 봄을 느낄 수 있는 게 참 좋았던 것 같다"라는 데이트 소감을 전했다.
강석원은 "앞에 이제 선보신 남자분들도 제가 보기에 너무 멋있고 정말 좋은 분인데 저한테 애프터를 하셨다니까 아직도 믿어지지 않고 진짠지 가짠지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박소현은 "지난번에 만났을 때는 '그분들보다 당연히 내가 낫지' 이렇게 자신감이 엄청 많지 않으셨냐"라고 물었다. 강석원은 민망해하며 "그때는 제가 소현 씨한테 많은 점수를 받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다. 근데 제가 애프터를 받으니까 사람이 겸손해지더라"라고 밝혔다.
박소현은 인터뷰를 통해 "귀여운 면이 그때 많이 보이시더라. 그러면서 저의 설렘 포인트가 자극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얘기했다.
앞서 강석원은 "켤 때마다 제 생각해달라. 일찍 나가는 걸로 했다. 그래야 자주 갈아드릴 수 있으니"라며, 박소현에게 조명을 선물한 바. 당시 플러팅인 줄 눈치 못했던 박소현은 "이 말씀하신 게 플러팅인 거냐"라고 확인했다. 강석원은 "맞다. 켤 때마다 제 생각하셔야 하는데. 하시고 계신 거냐"라고 물었다.
박소현은 "안 켜도 생각이 난다. OFF가 되어 있어도"라고 웃었다. 이어 "집 저한테 설계해주시지 않았냐. 그거 둘이 살 집으로 설계해주신 거냐"라고 질문했다. 강석원은 "맞다. 용기가 없어서 말씀을 못 드렸다. 처음 뵀는데 그 얘기하면 눈치 없는 사람으로 보일까 봐 그랬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tvN STORY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