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11.30 10:30 / 기사수정 2024.11.30 12:33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레인보우' 로제가 밤새 악플을 읽었던 때를 회상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이하 '레인보우')에는 로제와 규현, 소란, 양다일이 출연했다.
이날 로제는 오는 12월 6일 발매되는 첫 정규앨범 '로지(rosie)'에 대해 "20대를 살며 겪어왔던, 꼭 예쁘지만은 않은. 20대가 쉽지 않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힘들었던 이야기를 꼭 담아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앨범명을) '로지'라고 정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에 이은 두 번째 선공개곡 '넘버원 걸(number one girl)'의 탄생비화도 밝혔는데, 로제는 "블랙핑크 투어가 끝나고 제가 앞으로 뭘할 건지 찾아가는 시기였다"며 "마음이 급한지라 열심히는 하는데 게으른 사람이 된 것 같고, 그러다가 밤새 인터넷, 안 좋은 세상에 빠졌다. 인터넷은 법이 없지 않나. 저도 인간인지라, 그걸 인정하기 싫다. 건강한 사람이고 집에서 책 읽는 사람이라고 하고 싶은데 새벽 5시까지 인터넷을 봤다"고 말했다.
로제는 "스스로를 힘들게 했다. '어떻게 지냈어요' 묻는데 밤새 새벽 5시까지 인터넷 뒤지면서 악플 찾아봤다는 얘기를 하고 싶진 않았다"며 "그러다가 징그럽도록 솔직한 노래를 쓰고 싶었다. 불편해도 상관 없으니 적나라하게 쓰고 싶다는 생각에 만든 노래다. 이 노래를 쓰고 나가는데 마음이 너무 가벼웠다. 그 안에 두고 나온 느낌. 중독이 돼서 1년 내내 스튜디오에 갔다"고 전했다.
'20대 채영(로제 본명)에게 한 마디 해달라'라는 이영지의 요청에 로제는 "차차 내려놓게 된다. 내가 좀 성숙해졌나? 이런 날이 오기도 한다. 근데 아직은 아니니까 열심히 잘 하고 있을 거다"라고 말하며 '넘버원 걸'을 열창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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