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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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스타들, 시즌 말미에 부상으로 '신음'

기사입력 2011.09.30 17:0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한 테니스 스타들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4, 러시아, 세계랭킹 2위)는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도레이 팸 퍼시픽오픈 단식 8강전에서 왼쪽 발목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샤라포바는 올해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결승전에서 만난 페트라 크비토바(21, 체코, 세계랭킹 6위)를 상대로 경기를 펼쳤다. 당시 샤라포바는 윔블던 결승전에서 크비토바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렸지만 발목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샤라포바는 1세트 3-4로 뒤진 상황에서 서브를 넣는 도중 왼쪽 발목을 다치고 말았다.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24, 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도 허리 부상으로 인해 다음주 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차이나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올 시즌 3개의 메이저대회(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를 휩쓴 조코비치는 '나달-페더러'의 2강 구도를 무너트렸다. 특히, 윔블던과 US오픈 결승전에서 나달을 제압하며 정상에 등극해 새로운 황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휴식없이 세계 각국을 다니며 경기에 출전해온 조코비치는 시즌 막판 허리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데이비스컵에서 허리부상으로 중도 기권하고 말았다.

올 시즌 내내 부상과 피로감을 안고 경기에 출전했던 라파엘 나달(25, 스페인, 세계랭킹 2위)은 "경기를 하다보면 상대와 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과 싸우는 것 같다. 테니스 선수들이 느끼는 피로감은 매우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사진 = 마리아 샤라포바 (C) WTA 공식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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