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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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년 맞이한 LOL, 韓 지역 최고 인기 스킨은? '무에타이 리 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10.11 15:36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지난 2009년 글로벌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된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어느새 15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11년 한국에 상륙한 LOL은 수많은 유저들이 '소환사의 협곡'에 참여하면서 순식간에 핵심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한국은 e스포츠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면서 LOL의 전세계적인 인기 상승에 큰 역할을 부여했다.

그간 한국에서 LOL은 얼마나 많은 인기를 얻었을까.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10일 LOL의 글로벌 출시 15주년을 맞아 공개한 한국 서버 내 주요 통계를 통해 다양한 궁금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LOL의 한국 내 PC방 순위는 여전히 독보적이다. 10월 첫째 주 기준 LOL은 323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에 오르며 매주 자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그간 다양한 IP(지식재산권)의 게임들이 1위에 도전했으나 결국 LOL의 아성을 장기적으로는 넘지 못했다.

한국 내 LOL의 인기 주축은 10, 20대 남성이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한국에서 LOL을 즐긴 유저의 과반수는 10대, 20대 남성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기준 10대 남성의 약 70%가 LOL을 플레이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체 한국 유저의 주간 평균 LOL 플레이 타임은 약 1692만 시간인데, 이중 약 절반이 랭크 게임 플레이 타임에 해당한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한 스킨은 '무에타이 리 신'이다. '무에타이 리 신'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은 스킨(1억 3000만 회 이상 선택)으로 등극했다. 정글 포지션의 교본이며 가끔씩 다른 라인으로도 등장하는 근본 챔피언인 '리 신'에 '무에타이' 콘셉트가 더해진 해당 스킨은 초창기부터 수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무에타이 리 신' 외에도 '어둠의 인도자 야스오(1억 1000만 회)' '서릿빛 이즈리얼(8000만 회)' '하이 눈 루시안(7400만 회)' '펄스 건 이즈리얼(6900만 회)' 역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리 신과 이즈리얼은 2024년 기준 하루 평균 730만 회, 706만 회의 게임수를 기록하며 스킨은 물론, 게임 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라이엇 게임즈는 게임 내 아이템 관련 지표도 공개했다. 2024년 기준 플레이어가 가장 많이 구매한 첫 번째 아이템은 ‘도란의 검(약 1억 5600만 회)’이었으며, 신발의 경우 ‘마법사의 신발(약 3억 6000만 회)’이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안드리의 고통’은 약 1억 6200만 회를 기록하며 전설급 아이템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LOL 15주년을 맞아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 데이즈(이하 플레이어 데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용자는 10월 28일까지 LOL을 플레이하면 신화 정수, 온전한 15주년 시비르 스킨, 15주년 아이콘 등을 획득한다. 10월 10일, 11일에는 각각 아티스트와 창의력을 기리는 ‘크리에이티브 데이’와 음악을 테마로 한 ‘뮤직 데이’가 펼쳐진다. 또한, 10월 12일에는 e스포츠 팬들을 위한 ‘e스포츠 데이’를 진행한다.

라이엇 게임즈 피유 리우 리그 스튜디오 게임 디렉터는 “오랜 시간 LOL에 대한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유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LOL에 보내주신 헌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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