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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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최동원 11번 영구결번…30일 추모행사

기사입력 2011.09.15 17:2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현역 시절 팀을 대표하던 최고의 투수인 고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의 등번호 11번을 영구결번키로 결정했다. 오는 30일은 고인의 업적을 추모하기 위해 '최동원의 날'로 지정한다.

장병수 롯데 구단 사장은 15일 최 전 감독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팬들의 뜻에 따라 최 전 감덕의 현역 시절 배번인 11번을 영구 결번 지정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 최동원 전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의 최초 영구결번 지정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영구결번된 선수는 1986년 교통사고로 고인이 된 김영신(54번, OB)을 시작으로 선동렬(18번, 해태), 김용수(41번, LG), 박철순(21번 OB), 이만수(22번, 삼성), 장종훈(35번), 송진우(21번), 정민철(23번 이상 한화), 양준혁(10번, 삼성) 등 총 9명이다.

11번에 애착을 가진 최동원 전 감독은 선수 시절, 이 번호를 직접 선택했다. 고교시절에는 에이스의 상징 번호인 1번을 달았지만 1번에 똑같은 '1'을 더 달아 11번을 고유 번호로 골랐다.

롯데 구단은 최 전 감독의 장례 절차가 종료되면 영구결번 절차를 비롯해 추모 행사 일정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 = 고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 빈소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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