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3:23
스포츠

윤석민-이대호 독주?…아직 끝나지 않은 개인타이틀 경쟁

기사입력 2011.09.08 08:11 / 기사수정 2011.09.08 10:20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치열한 막판 순위싸움을 전개하고 있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기아-SK의 2,3,4위 순위싸움과 LG-두산에 한화까지 가세한 5,6,7위 싸움이 치열하다. 그 사이 개인타이틀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개인타이틀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윤석민의 독무대 투수타이틀



 올 시즌 투수부문에는 윤석민이 독보적이다. 윤석민은 방어율-승리-탈삼진-승율에서 2위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투수부문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하고 있다. 윤석민의 방어율은 2.33으로 2위 니퍼트(2.78)과도 많은 차이를 보이며 크게 난타당하지 않는 이상 무난하게 윤석민이 방어율왕을 차지할 전망이다.

다승 부문에서도 15승으로 2위 박현준(13승)을 2승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2위 박현준과는 2승차이 남은 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면 거의 확실해 지는 상태지만 LG의 잔여경기가 7경기나 더 남아있어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LG가 최근 최악의 부진에 빠진 것은 윤석민에게 유리한 점이기도 하다. 탈삼진에서도 156개로 2위 주키치(136개)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잔여경기 차이가 있지만 페이스 유지만 한다면 탈삼진왕은 무난하게 윤석민의 차지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승율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한 윤석민의 트리플크라운과 4관왕이 유력한 상태이다.

세이브 부문은 오승환의 독주 체제다. 삼성 오승환은 39세이브로 2위 송신영(16세이브)를 23세이브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압도적이어도 너무 압도적인 기록이다. 홀드는 그야말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 1위 정현욱과 이상열이 18홀드씩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우람과 오재영이 17홀드 권혁이 16홀드 임경완이 15홀드로 시즌 막판까지 투수부문에서 가장 치열한 부문이 될 전망이다.

6관왕을 노리는 이대호와 경쟁자들

타자 부문에서는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대호가 전부문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대호는 타율-타점-안타에서 1위 홈런-장타율 2위 출루율 3위를 기록하며 6개 부문에서 1위를 노리고 있다. 타율에서는 0.349의 타율로 이용규(0.344)와 마지막까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타점은 94타점으로 2위 최형우(86타점)을 8점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잔여경기는 최형우가 3게임 많은 상태이다.

안타에서는 148개로 2위 이병규(136개)를 12개 차이로 따돌리고 크게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는한 이대호의 타이틀 수성이 예상된다. 한편 홈런부문에서는 최형우가 25개로 최근 홈런이 뜸한 이대호(23개)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고, 장타율에서도 0.581로 2위 이대호(0.566)을 2푼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출루율에서는 이범호가 0.440으로 2위 이용규(0.438)을 간발의 차로 앞서고 있고, 3위 이대호(0.425)가 호시탐탐 1위자리를 넘보고 있다. 타격 전 부문에서 이대호와 경쟁자들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득점에서는 전준우와 이용규가 치열하게 선두다툼을 하고 있다. 전준우는 82득점으로 2위 이용규(80득점)을 2점차로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잔여경기가 5경기 많은 전준우에게 유리하지만 이용규의 폭발력을 무시할 수 없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타이틀 홀더 경쟁도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타격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고 있어 시즌이 끝날때 까지 팬들이 눈을 띌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이래저래 2011프로야구는 뜨겁기만 하다.

[사진 = 윤석민(위)이대호(아래) ⓒ 엑스포츠뉴스DB ]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