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05 09:20 / 기사수정 2011.09.05 09:20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스날의 시오 월콧이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 패배는 최악의 경기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아스날은 8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라이벌 맨유에 2-8로 대패했다.
아스날이 내준 8골은 지난 1896년 러프버러전(0-8) 패배 이후 115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이 날 아스날은 제르비뉴, 알렉스 송, 엠마누엘 프림퐁, 토마스 베르마엘렌, 키어런 깁스, 바카리 사냐 등이 부상과 징계로 결장했다. 유스 선수들이 대거 가세한 아스날의 완패는 예견된 일임에 분명했지만 2-8이 점수는 어느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 날 아스날의 첫 번째 골을 터뜨린 월콧은 패배의 아픔을 잊고 빨리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콧은 5일 영국 언론 '미러 풋볼'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정말 실망스러웠다.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패배는 아마도 가장 최악의 경기로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큰 경기를 많이 치렀다. 우리는 칼링컵에서 토트넘에게 1-5로 패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에 대해 잊어버리려고 했다. 찡그리고 있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라며 "맨유전 이후 라커룸 분위기는 완전히 죽어있었다. 그것을 다시 회복하기란 어려웠다. 그러나 우리는 여러 선수들의 정신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더 이상 주저앉지 않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시오 월콧 ⓒ 미러 풋볼 홈페이지 캡처]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