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24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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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골 넣은 린가드 오히려 야단…김기동 감독 "다음엔 그러지 말라는 부탁했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7.11 00:24 / 기사수정 2024.07.11 00:24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역전승과 함께 홈 3연승을 질주한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부담스러운 울산HD전을 앞두고 승리한 것에 의미를 뒀다.

이날 K리그1 데뷔 후 첫 필드골을 넣은 맨유 출신 스타플레이어 제시 린가드에 대해선 오히려 실점 위기 초래할 뻔한 장면을 거론하며 쓴소리도 했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으나 조영욱과 제시 린가드의 연속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홈에서 3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서울은 울산HD를 잡은 광주FC의 추격을 뿌리치고 6위(8승 6무 8패·승점 30)를 지켰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시간을 잘 넘기고 있는 것 같다. 각 팀과 한 번씩 싸울 때(초반 11경기) 힘들었꼬 2번째 붙으면서 안정감을 찾아 경기하고 있다. 그 동안 갖지 못했던 팀 위닝 멘털리티가 생긴다. 예전엔 한 골 먹히면 주저앉았는데 이젠 골을 먹어도 끝까지 득점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성장하고 단단해지고 있다고 느낀다"며 "오늘도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 다해줘서 고맙다. 수호신 여러분들이 선수들과 나를 끝까지 믿고 지지해줘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단에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지 묻자, 김 감독은 "서로 믿음이 생긴 것 같다. 우리가 좋은 축구를 하고 있고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다고 느낀다. 선수들이 잘 따라온다. 린가드도 우리는 좋은 축구를 하고있다고 말한다"며 "우리가 준비한대로 훈련한대로 하면 이길 수 있다고 말해서 나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본다. 이렇게 하면 팀이 더 나아지고 경쟁력을 갖는 원동력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경기 직후 린가드와 대롸를 나눈 김 감독은 "다그쳤다. 린가드가 상대를 약올리려고 장난치다가 실점의 빌미가 될 뻔 했다. 본인은 파울이라고 얘기했지만, 주심이 결정한다. 끝까지 진심으로 축구를 대하고 끝까지 팀을 위해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귀를 잡으면서 '네가 그렇게 해서 위험했다. 다음엔 그러지 말라'라고 얘기했다. 본인도 인지하더라"라고 말했다. 



가장 큰 수확이 무엇인지 묻자, 김 감독은 "오늘 지면 연패로 이어질 수 있었다. 다음 또 울산전이다. 울산도 7~8년간 못이긴 거로 알고 있다. 부담스러운 경기인데 선수들이 정신력을 보여주며 포기하지 않았다. 역전할 수있다는 강한 모습을 보여줘서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 결과야 다를 수 있지만, 계속 몰아치는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계속 선수들에게 그런 면에서 푸시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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