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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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 떨지 않겠다"던 하이브…BTS 완전체 대작전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4.06.12 15:00



(엑스포츠뉴스 연천, 김예은 기자) 결국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뭉쳤다. 소문 그대로였다. 

12일 오전 8시 50분께, 18개월간 경기도 연천군 5사단에서 군 복무를 한 방탄소년단 진이 사회로 돌아왔다. 이날 현장에는 국내외 취재진들이 몰려 그의 전역을 조명했다. 

진이 전우들과 눈물의 이별 인사를 한 후, 위병소 밖으로 나서자 차에서 대기하고 있던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줄줄이 등장했다. 연두색 모자를 눌러쓴 제이홉이 잠깐 모습을 드러내더니, RM은 색소폰을 불기 시작했다. 뒤이어 지민, 정국, 뷔도 합류했다. 



슈가가 빠졌기에 완전체는 아니지만, 방탄소년단은 진의 전역 현장에 함께하면서 여전히 끈끈한 사이임을 보여줬다. 모두 현역 군인 신분이라, 진의 전역을 위해 휴가를 낸 상태였다. 슈가는 연천까지 가지는 못했으나, 하이브 사옥에서 멤버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방탄소년단이 함께한다는 것은 가요 관계자들 사이에선 일찍이 알려진 바였다. 방탄소년단 전 멤버가 연전 전역식 현장을 찾아 인사를 하기로 했다는 것. 그러나 하이브는 "유난 떨지 않겠다"며 이벤트 사실을 부인했다. 



이틀 전인 지난 10일에는 진의 전역일에 방탄소년단 전원이 휴가를 나온다는 보도까지 나왔지만, 하이브는 이때도 "수도 많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정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전역식 당일날 자리한 관계자들 역시 방탄소년단의 휴가 여부, 만남 여부는 알지 못한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진은 이날 전역 인사만 남긴 후 차를 타고 떠난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준비된 차량은 무려 4대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 이들은 진이 위병소 밖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기다렸다는 듯 모습을 드러냈다. '하이브의 대작전'이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진의 전역을 맞아 완전체로 모이며 여전히 굳건한 '팀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보여줬다. 팬들은 이들의 돈독한 모습에 흐뭇하단 반응도 보였다. 

다만 멤버 한 명이 전역한다고 해서 그룹 전원이 휴가를 내 현장을 찾는 일은 이전까지 없었다. "유난 떨지 않겠다"던 하이브의 말과는 180도 다른 행보다. 더불어 진의 전역 후에도 10월 제이홉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줄줄이 제대를 앞두고 있기에, '완전체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한 팬들이 현장을 찾아올 수도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생겨났다. 

한편 진은 13일 오프라인 행사 '2024 FESTA'를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난다.

사진 = 고아라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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