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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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까지 검사"…아이돌 오는 '대학 축제', 팬들과 갈등 '시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30 10:5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축제 시즌을 맞은 대학교들이 아이돌을 초대하면서 외부인 갑질 의혹, 음향사고 연출 등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그룹 세븐틴의 유닛인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은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축제에 참석해 성공적인 첫 대학 축제를 마쳤다.

그러나 축제가 시작되기 전, 대기 시간부터 총학생회와 외부인들의 갈등이 불거졌다.

앞서 해당 축제는 외부인에게도 표를 유료로 팔아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부석순'을 보기 위한 팬들은 대기 장소가 오픈됨과 동시에 줄을 섰다.

축제가 시작되려면 몇 시간이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총학생회 측은 대기자들의 화장실 이동을 제한해 반발을 샀다. 불만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멤버 호시는 소통 앱 '위버스'를 통해 "화장실은 가야지"라며 팬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결국 축제 측은 입장 시간을 당겼으며 문제가 헤결되는 듯 싶었지만, 입장을 앞두고 총학생회의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입장하는 외부인들에게 사전에 공지하지 않았던 과도한 소지품 검사와 몸 수색이 진행되었기 때문. 팬들은 "바짓단을 더듬었다", "속옷 검사도 했다"며 부당함을 폭로했다.

또한, 물품보관소 시설이 구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소지품 검사로 팬들은 외부의 한 장소에 짐을 모아뒀는데 이를 총학생회 측이 허락 없이 뒤지는 장면이 포착되어 논란을 더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콘서트도 저렇게는 안 한다", "분실물이나 파손된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축제 운영 방식이 문제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7일 신한대학교 축제에 참석한 엔믹스의 무대 중 음향사고에 대한 갑론을박도 있는 상황이다.



무대 중 MR이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엔믹스는 안정적인 라이브로 대처해 호평을 샀다. 그러나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한대 총학생회 측이 "음향사고는 미리 전달받은 퍼포먼스다"라고 알렸다.

무대를 마치고 엔믹스의 멤버가 소통 앱 '버블'을 통해 "갑자기 음악이 꺼져서 엄청 놀랐는데, 놀라서 표정 관리는 안 됐지만 몸은 움직여서 그냥 자연스럽게 부른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던 바, 일부 누리꾼들은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굳이 비하인드를 밝힌 총학생회 측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엔믹스가 사전에 몰랐던 것이 맞는지, 알고도 모른 척했다면 기만이라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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