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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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성상품화 논란' 시끌…"잘못된 생각" 사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26 11:15 / 기사수정 2024.05.26 11:15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오마이걸이 마시던 생수병을 학생들에게 장기자랑 상품으로 나눠준 충남 한 대학교가 성상품화 논란으로 시끄럽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각종 플랫폼을 중심으로 오마이걸이 충남 아산 한 대학교 축제에서 선보인 공연 영상과 함께 후기가 확산됐다.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에서 MC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장기자랑을 시킨 뒤 오마이걸 멤버들이 마시던 물병을 선물로 나눠줬다. MC가 "누구 거 (생수병 갖고 싶냐)"고 묻자, 한 남학생이 특정 멤버의 이름을 언급했고 해당 생수병을 고르다가 다른 멤버의 이름을 외쳤다. 

해당 영상에는 당시 현장 반응도 담겼다. 객석에서는 "저걸 가져 가서 뭐 하냐" "왜?" "미친 거 아니냐" 등 불쾌한 감정을 엿보였고, 누리꾼들 역시 부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결국 논란으로 번지자 MC는 공식 채널을 통해 사과에 나섰다. MC는 "제 잘못된 생각으로 기념이 되리라고 생각해서 했던 행동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어제 장기자랑을 한 학생들은 물병이 아닌 선물을 받기 위해 나왔는데, 그 선물이 오마이걸 물병이라 당황한 학생도 있었다"며 사과와 함께 자신의 잘못을 탓했다. 

총학생회 측도 "이번 일은 학교, 출연자와 협의되지 않은 MC의 돌발 행동"이라며 "추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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