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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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 한 고현정 감성→댓글맛집 이민정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09 22: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들이 '신비주의'를 내려 놓으면서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이미지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최근 SNS 게시물로 인한 논란으로 대중의 피로도를 높이며 부정적 이미지 얻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반면, 센스 있는 SNS 활용으로 호감을 얻고 있는 이들도 있다. 특히 배우 고현정과 이민정은 뜻밖의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면서, 이들의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고현정의 계정은 힙한 '감성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데뷔 35년 만에 처음으로 SNS를 개설하고 대중과 소통 중이다.




SNS를 시작하던 당시 "부끄럽습니다. 후회할 것 같습니다. 제겐 너무 어렵습니다"라던 고현정은 꾸준히 일상을 공유, 힙한 감성이 엿보이는 사진과 센스 있는 소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일본에 스케줄을 하러 가면서 "도착해서 또 올릴게요"라는 글을 올린 뒤, 몇 시간 뒤엔 "늦어서 미안해요. 호텔입니다"라며 도착 인증샷을 올리며 팬들과의 약속에 진심을 보였다. 이때 올린 수수한 거울 셀카는 화려한 고현정이 아닌 소탈한 그의 면모를 볼 수 있어 화제가 됐다.

고현정의 SNS 활용법에 젊은 세대가 열광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1971년 생으로, 만 53세임이 믿기지 않는 감각적인 사진들로 감탄을 안기면서, SNS를 넘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그의 일상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이에 그의 계정에는 MZ 팬들의 '주접댓글'이 가득하기도 하다.




이민정의 계정은 '댓글맛집'으로 자리잡았다. 도회적이고 우아한 이미지로 사랑받던 그가 '개그 캐릭터'임이 드러나면서,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그는 자신의 게시물은 물론, 누리꾼과도 적극 소통하며 답글로도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민정은 남편인 배우 '이병헌 저격수'로도 거듭났다. 그는 이병헌의 계정에 '귀척(귀여운 척)', "(셀카) 연습 안 하니", "누... 누구세요" 등 가차 없는 냉철한 평가와 현실 가족의 반응으로 남기는 댓글마다 화제를 모았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이병헌은 이민정에 대해 "저를 그렇게 많이 웃긴다. 주변에서 어떤 매력이 있어서 결혼하냐고 했을 때 '진짜 웃기다. 그래서 내가 많이 웃는다'고 했다. 아주 재밌다"며 아내와 그의 유머에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당시 이병헌은 "아내가 자기 자랑을 꼭 하라고 했다"며 칭찬을 하기도. 여기에 이민정은 '유퀴즈'를 봤냐는 댓글에 "네. 고작 26초라니… 쳇"이라고 반응, 친구같은 부부의 케미가 웃음을 안겼다.

이미 오래 전 자리를 잡았지만, 2024년에도 이민정은 댓글 맛집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해 12월, 결혼 8년 만에 둘째를 출산한 바. "치명적 뒤태"라며 딸의 사진을 업로드한 이민정은, 아기의 '뒤집기'를 언급한 누리꾼에게 "오늘 하루 50번 시도"라고 유쾌한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신비주의를 깨고 '고현정 감성'을 만든 고현정과, '댓글 맛집', '이병헌 스나이퍼' 등의 별명을 얻으며 활약 중인 이민정까지. 센스 있는 SNS 활용으로 팬층을 넓힌 두 사람의 '맛집' 행보가 계속되길 기대해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고현정, 이민정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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