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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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468호' 잡은 야구팬, 생애 첫 인천 '쓱' 직관..."아들과 멋진 추억 쌓았습니다"

기사입력 2024.05.07 11:40 / 기사수정 2024.05.07 14:08

지난 4월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의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홈런볼을 습득한 뒤 최정과 인사를 나눴던 강성구 씨. 사진 SSG 랜더스 제공
지난 4월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의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홈런볼을 습득한 뒤 최정과 인사를 나눴던 강성구 씨. 사진 SSG 랜더스 제공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최정의 역사적인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볼을 잡은 주인공 강성구 씨가 생애 처음으로 인천 '직관'에 나섰다. 구단에서 제공한 혜택을 처음으로 누리고 아들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강성구 씨는 지난 4일 아들과 함께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NC의 경기를 지켜봤다. SSG 최정의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홈런공을 잡으면서 얻은 랜더드필드 라이브존(포수 후면석) 이용권을 처음 이용한 날이었다.

강성구 씨는 "랜더스필드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얼마 전 근로자의 날에는 창원NC파크를 다녀왔다"며 "최정 선수의 홈런볼을 잡은 직후 야구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고 좋아졌다"고 웃었다.

강성구 씨는 지난달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최정이 쏘아 올린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홈런볼을 외야 관중석에서 글러브로 직접 잡아냈다.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 중이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재직 중인 회사 프로젝트 업무 관계로 주중에는 부산에서 생활하고 있어 최정의 홈런볼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지난 4월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의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홈런볼을 습득한 뒤 최정과 인사를 나눴던 강성구 씨. 사진 SSG 랜더스 제공
지난 4월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의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홈런볼을 습득한 뒤 최정과 인사를 나눴던 강성구 씨. 사진 SSG 랜더스 제공


사회인 야구도 즐기고 있는 강성구 씨는 최정의 홈런볼을 잡기 위한 나름의 전략을 짰다. 지난해 최정이 사직야구장에서 홈런을 날린 방향과 코스를 분석해 좌측 외야석 한 코스를 선택했다. 

강성구 씨의 전략은 적중했다. 최정이 4월 24일 롯데전 5회초 2사 후 사직야구장 좌측 담장 너머로 쏘아 올린 타구를 글러브로 단번에 잡아냈다. 홈런볼 습득 후 곧바로 SSG 구단에 양도 의사를 나타냈고 최정과 기념 촬영도 진행했다.

SSG 구단이 강성구 씨에게 제공하는 혜택은 최정의 친필 사인 배트와 선수단 사인 대형 로고볼, 2025년 스프링캠프 투어 참여권 2매, 이마트 온라인 상품권 140만 원, 스타벅스 음료 1년 무료 이용권, 조선호텔 75만 원 숙박권, SSG상품권 50만 원권, 2024~2024 시즌 인천 SSG랜더스필드 라이브존(포수 후면석) 이용권 등 1500만 원 상당이다.

강성구 씨는 "최정 선수 홈런볼을 잡은 뒤 여기저기서 축하를 많이 받았다. 좋은 기운 좀 달라고 내 손을 잡는 분들도 계셨다"며 "스타벅스 1년 무료 이용권은 5월 10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들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구 씨의 아들. 지난 5월 3일 아빠와 함께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찾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지켜봤다. 사진 강성구 씨 제공
강성구 씨의 아들. 지난 5월 3일 아빠와 함께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찾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지켜봤다. 사진 강성구 씨 제공


강성구 씨가 아들과 함께 랜더스필드를 찾았던 이날 SSG는 안타깝게도 NC에 6-8로 졌다. 다만 강성구 씨는 아들과 랜더스필드의 분위기와 응원 문화, 불꽃놀이까지 즐기고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돌아갔다.

강성구 씨는 "아들이 처음에 SSG가 큰 점수 차로 끌려가니까 조금 침울해 했는데 그래도 에레디아 선수의 홈런도 보고 응원하는 문화를 굉장히 재밌어 했다"며 "마지막에 경기장 불꽃놀이를 보면서 너무 좋아하더라. 게임이 끝난 뒤에도 집에 가려고 하지 않아 애를 먹었다"라고 웃으며 설명했다. 

또 "SSG 구단에서 유니폼도 선물해 주셨는데 친동생이 SSG팬이라 동생 의견에 따라 최정 선수의 이름과 등번호가 마킹된 것으로 받았다"며 "나는 KIA팬이지만 최정 선수의 홈런볼을 받은 뒤로 SSG도 자연스럽게 응원하게 됐다. SSG의 경기결과와 최정 선수가 잘하고 있는 지도 체크하고 있다. 최정 선수는 내가 즐기고 있는 야구 게임에서도 원픽이라서 항상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강성구 씨의 아들. 지난 5월 3일 아빠와 함께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찾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지켜봤다. 사진 강성구 씨 제공
강성구 씨의 아들. 지난 5월 3일 아빠와 함께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찾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지켜봤다. 사진 강성구 씨 제공


사진=SSG 랜더스/강성구 씨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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