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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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축구 은퇴한 20대 고민에 "모델 전 농구 선수 생활, 나도 방황했다" (김창옥쇼2) [종합]

기사입력 2024.05.02 22:2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모델 이혜정이 과거 농구 선수를 그만둔 심경을 밝혔다.

2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에서는 이혜정이 모델 활동을 시작하기 전 농구 선수로 활동했다고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연 신청자는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작년까지 축구를 하다가 은퇴를 하게 됐다. 다들 생각하시는 게 축구 선수라고 하면 되게 돈도 많이 벌고 조금 더 화려하게 살 줄 아시지만 못 그런 선수들 많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사연 신청자는 "그래가지고 나이가 먹으면 어쨌든 은퇴를 저도 해야 되고 그러다 보니까 빨리 차라리 은퇴를 해서 다른 직업을 찾아서 조금 더 안정적인 삶을 살아야겠다 생각을 해서 은퇴를 하게 됐다. 이제 인생의 2막을 펼쳐야 되는데 조급하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조언을 구하러 왔다"라며 밝혔다.

이혜정은 "옆에 계신 분은 친구분이시냐"라며 물었고, 사연 신청자는 "저희가 고등학교 친구고 프로팀에도 1년 같이 있었다"라며 소개했다.

사연 신청자 친구는 "저는 친구보다 3년 빨리 그만뒀다. 그러고 나서 군대를 해결해야 돼서 입대를 하게 됐는데 하고 나니까 28살이더라. 돈은 벌어야 되는데 뭘 해야 될지 모르겠고 하다 보니까 몸을 쓰는 걸 많이 했던 거 같다. 생산직이나 건설 현장 그리고 요식업이나 이런 데를 많이 다녔던 거 같다"라며 털어놨다.

사연 신청자는 "최근에 진짜 한 달 전쯤에 취직을 하게 돼서 무역회사에서 미디어 콘텐츠 쪽으로 일을 하고 있다"라며 덧붙였다.

이혜정은 "전혀 축구에 관련된 일을 일부러 안 하시는 거냐"라며 궁금해했고, 사연 신청자는 "저는 축구가 애증이어서 가르칠 수 있을 만한 실력은 되지 못한다 생각해서 좀 책임감 있는 사람들이 하는 부분이라 생각을 해가지고"라며 못박았다.



김호영은 "혜정 씨도 모델 하기 전에 농구를 했었다"라며 귀띔했고, 이혜정은 "저도 초등학교 때부터 프로팀에 있다가 그만두면서 그 말을 너무 공감하는 게 애증의 관계라는 게 '내가 평생 해왔지만 이거 말고도 다른 걸 더 잘할 수 있어'라는 것도 있었고 내가 농구했다는 걸 숨기고서도 다른 걸로 성공하고 싶다는 게 강했다"라며 고백했다.

이혜정은 "저도 아예 농구에 관한 건 하지도 않았고 제가 그만뒀을 때 '낙오자, 인생 망했다' 이런 인식이 너무 강해서 진짜 그만두고 2~3년 방황했던 거 같다"라며 공감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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