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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 4이닝 2실점, 사령탑도 합격점 줬다..."앞으로 더 잘 던져야"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4.04.24 17:37 / 기사수정 2024.04.24 17:37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사이드암 한현희. 지난 4월 23일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SSG 랜더스와 사직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사이드암 한현희. 지난 4월 23일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SSG 랜더스와 사직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베테랑 사이드암 한현희의 피칭 내용에 준수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단 앞으로 더 좋은 투구를 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태형 감독은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3차전에 앞서 "한현희는 전날 잘 던졌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공으로 더 좋아지거나 나빠진 부분 없이 그냥 본인 페이스에 맞는 투구를 했다"고 말했다.

한현희는 전날 SSG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 147km를 찍은 직구와 주무기인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77개의 공을 던졌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초 1사 후 추신수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최정에게 2루타, 한유섬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한현희는 다만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1회초 2사 1·2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고명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고비를 넘긴 뒤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사이드암 한현희. 지난 4월 23일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SSG 랜더스와 사직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사이드암 한현희. 지난 4월 23일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SSG 랜더스와 사직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한현희는 2회초 2사 1루에서 추신수를 외야 뜬공으로 막아낸 뒤 3회초 최정을 삼진, 한유섬과 에레디아를 연이어 내야 땅볼로 솎아내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초 1사 1루에서는 최준우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잡아내고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롯데 타선도 1회말 전준우의 동점 2점 홈런, 2회말 김민성의 역전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한현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한현희는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승리투수 요건에 도전했다.

하지만 하늘이 심술을 부렸다.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5회초 이닝 시작 전 경기가 중단됐다. 1시간 가까이 대기했지만 빗줄기가 잦아들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결국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롯데는 리드하고 있던 상황에서 우천 노게임 선언이 달가울 수가 없었다. 다만 한현희가 1군 복귀 등판에서 나쁘지 않은 피칭을 해준 건 분명한 수확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사이드암 한현희. 지난 4월 23일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SSG 랜더스와 사직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사이드암 한현희. 지난 4월 23일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SSG 랜더스와 사직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한현희가 1회초 크게 흔들리기는 했지만 이후 탈삼진 5개를 잡아내는 등 SSG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향후 5선발 경쟁은 물론 롱릴리프로 1군에서 중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현희는 지난 23일 선발등판 전까지 2024 시즌 개막 후 총 네 차례 1군 등판에서 3⅔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36의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지난 1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현희는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구위를 가다듬는 과정을 거쳤다. 지난 12일 상무를 상대로 4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완벽, 17일 KT 위즈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지만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한현희 등 베테랑 선수들이 분발해 줘야만 탈꼴찌와 함께 중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사이드암 한현희. 지난 4월 23일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SSG 랜더스와 사직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사이드암 한현희. 지난 4월 23일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SSG 랜더스와 사직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김태형 감독은 "한현희는 일단 앞으로 던지는 걸 조금 더 지켜보려고 한다. 길게도 던질 수 있는 선수니까 활용은 마운드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현희는 기존 선발투수들이 약간 컨디션이 안 좋을 경우 대체 선발투수로 들어갈 수도 있다"며 "꾸준하게 던질 수 있어야 한다. 전날 던진 게임 내용보다는 더 잘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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