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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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아내 "남편, 쉬는 날 18시간 씩 잠만 자"→오은영 "신생아 수준" [종합]

기사입력 2024.04.22 23:0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결혼지옥'에서 아내가 잠이 너무 많은 남편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잠만 자는 남편 vs 수다가 필요한 아내, '잠수 부부'가 등장해 사연을 들려줬다. 



이날 아내는 남편에 대해 "남편은 쉬는 날이면 18~19시간을 잔다. 화장실도 안 가고, 밥도 안 먹고, 물도 안 마시고 잠만 잔다. 그정도로 잠을 잘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했고, 오은영은 "신생아가 그렇게 자는데..."라고 깜짝 놀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도 아내가 아들과 함께 놀아주며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남편은 계속 잠만 잤다. 밤 11시~12시쯤 자서 다음날 오후 2시쯤 일어난다는 남편은 제작진이 집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4시간동안 단 한번도 깨지않고 숙면을 취했다. 

12시간 이상을 자고 오후 2시에 일어났음에도 같이 놀자는 아들의 말에도 시큰둥했고, 피곤해보였다. 남편은 씻고 나온 후에도 소파에서 졸고 있었다. 아내는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다. 아이와 놀 생각은 안하고, 잠만 자는게 너무 화가 난다"고 했다. 



드디어 아이와 외출을 하는 부부. 하지만 운전도 아내의 몫이었다. 차만 타면 잠을 자는 남편 때문에 불안해서 운전을 맡길 수가 없다고. 실제로 남편은 조수석 탑승 5분만에 잠에 빠졌다. 

아이와 딸기 농장에 도착한 부부. 여기서도 남편은 그저 뒤만 따라다닐 뿐 아이와 함께 체험을 하지 않았다. 레일 썰매장에서도 남편은 그저 아이를 바라볼 뿐이었다.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아내는 몸이 불편하지만 최선을 다해 몸으로 아이와 놀아줬다. 

아내는 남편에게 "피곤해? 졸려? 피곤한거야, 아니면 더 자고 싶은거야?"라고 물었지만, 남편은 "추워"라면서 겨우겨우 대답을 했다. 아내는 "아이가 조금만 크면 놀러가자고 해놓고 한 번도 간 적 없잖아. 놀러가자고 하면 그 날은 싸우는 날 아니냐"고 했다. 

아내는 "8년 동안 딱 2번 놀러갔다. 딸기농장이랑 눈썰매장. 8년 동안 그게 전부다. 주말에 아빠는 자고 있고, 약속을 하면 꼭 그 날은 아프다. 갑자기 아프다고 하고, 화내고 짜증을 낸다. 아들이 '엄마 포기해'라고 하더라. 아들과 둘이 갈 수도 있겠지만, 몸이 아프니 한계가 있다. 아이가 안쓰럽다"면서 답답해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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