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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력지도 인정했다…뮌헨 차기 감독 1순위? 빌라 돌풍 주역 에메리

기사입력 2024.04.22 00:44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감독 후보가 2명으로 좁혀진 모양새다. 애스턴 빌라를 이끄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이끄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이 앞서 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21일(한국시간) "뮌헨 감독의 유력 후보는 스페인 출신 애스턴 빌라의 에메리 감독과 이탈리아 출신 브라이턴의 데 제르비 감독"이라며 "특히 에메리 감독이 현시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감독"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다른 감독 후보들은 후보에서 제외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한 지네딘 지단은 고려 대상이 아니며 오스트리아 감독인 랄프 랑닉도 불가능해 보인다"며 "독일 레전드 수비수 로타어 마테우스는 한스 디터 플리크(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가 더 이상 분데스리가에 활동하지 않고 해외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인 막스 에베를이 자신이 내뱉은 말을 지키기 위해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에베를은 21일 뮌헨과 우니온 베를린의 분데스리가 3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뮌헨의 새 감독 선임에 대해 "4월 말까지는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새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뮌헨은 지난 2월부터 새로운 감독 찾기에 나서고 있다.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2월 성적 부진의 이유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의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뮌헨은 지난 시즌까지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은 레버쿠젠에 내줬다. 레버쿠젠은 120년 만에 분데스리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 뮌헨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지난 11월 3부 리그 팀에 패하며 탈락했다.

새로운 감독 찾기 작업이 순조롭지는 않다. 기존에 생각한 1순위 후보들이 모두 소속팀에 잔류하며 계획 수정이 불가피했다.

투헬 감독 사임 발표 이후 가장 먼저 유력 후보로 이름을 인물은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이었다. 그는 선수 시절 마지막을 뮌헨에서 보냈기에 뮌헨 감독으로 가도 이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다음 시즌에도 레버쿠젠을 이끌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뮌헨은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다음 후보는 독일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율리안 나겔스만이었다. 나겔스만은 투헬 감독이 오기 전 거의 두 시즌 동안 뮌헨을 이끌었기에 뮌헨을 잘 알고 있었다. 기존의 보드진과의 마찰로 뮌헨의 감독직에서 경질됐으나 현재는 보드진과 바뀐 상황이다. 하지만 그마저도 독일축구협회와 재계약을 맺고 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팀을 이끌기로 하며 뮌헨의 감독으로 오는 것이 무산됐다.

이후 차기 사령탑으로 떠오른 감독은 애스턴 빌라의 에메리 감독이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알론소 감독이 거론될 때부터 감독 후보였으나 몇몇 매체는 뮌헨의 보드진이 그가 분데스리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측면에서 그를 차기 감독 후보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에베를 디렉터는 차기 감독이 독일어는 못해도 영어는 잘해야 한다고 했다. 에메리 감독은 이 조건을 충족한다. 에메리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의 애스턴 빌라를 이끌고 있고 아스널도 이끈 경험이 있을 정도로 잉글랜드에서 활약했기에 영어 구사 능력은 뛰어나다.




그의 경력도 화려하다. 그는 '유로파리그 제왕'이라 불릴 정도로 UEFA 유로파리그에서 강한 모습이었다. 세비야에서 2013-14시즌부터 3시즌 연속으로 팀을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려놨고 2020-21시즌에는 비야 레알의 감독으로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빅클럽에서는 아쉬운 모습이었다. 세비야에서 유로파리그 3연패라는 업적을 이룬 뒤 PSG와 아스널의 감독을 맡았으나 번번이 아쉬운 모습이었다. PSG에서는 첫 시즌 리그 우승에 실패했고 아스널에서는 한 시즌 넘게 이끌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경질됐다.

비야 레알을 거쳐 애스턴 빌라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에메리 감독은 자신의 지도력을 입증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중도 부임해 이번 시즌 애스턴 빌라를 리그 4위까지 올려놓고 있다. 리그 5위 토트넘 홋스퍼와 승점 3점 차이라 애스턴 빌라가 4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기에도 유리한 상황이다.

에메리 감독이 뮌헨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다면 김민재의 입지도 달라질 전망이다. 투헬 감독은 에릭 다이어를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하고 있으나 에메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하며 다이어를 오랜 기간 봤기에 그의 단점을 잘 알고 있다. 김민재가 다이어보다 우위에 설 가능성도 제외할 수 없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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