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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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 유영재 '삼혼' 폭로 후 밝은 미소…건강 회복했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21 07:3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유영재의 사실혼, 삼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뒤 근황을 드러냈다.

20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문영미, 손남목, 박남정, 장계현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사고 치는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고정 패널인 선우은숙은 핑크 컬러의 셔츠를 입고 밝은 얼굴을 하고 자리했다. 오프닝에서 박수를 치거나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리액션하는 등 평소와 다름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들과 며느리의 갈등 일화를 풀어놓기도 했다.

다만 이날 녹화가 유영재와의 이혼과 관련해 언급한 후 이뤄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말미에 홀로 등장해 자신의 이혼에 관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2022년 10월 만난 지 8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혼인신고해 화제를 모았으나 최근 이혼을 발표했다.

선우은숙은 "나 역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에 사실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일들을 통해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실려가기도 했고 회복이 아직 안 된 상태"라고 고백했다. 

유영재를 둘러싼 '삼혼'에 대해 선우은숙은 "맞다. 제가 세 번째 아내"라고 인정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가져가야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저를 많이 응원해주시고 또 많은 격려를 해주셨던 시청자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말씀을 드려야겠다 싶어서 얘기를 꺼냈다"고 폭로했다.



정면돌파를 선택한 선우은숙과 달리 유영재는 침묵을 지켰다. 대신 '라디오쇼'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유영재는 "많이 가진 것에서 행복을 느낄 거라 생각하는 데 사람이 하나를 가지면 하나에 대한 걸 잃어버린다"라며 "요즘 많이 느낀다. 소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 제일 어려운 게 작은 것에 감사함을 느끼기가 (어렵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여러분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여러 가지 일에 대해서 때로는 침묵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라며 구체적인 해명은 하지 않았다.

이후 경인방송 청취자 게시판에는 유영재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유영재의 이혼 사유 중 하나로 유영재가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왔으며, 함께 술자리를 가진 사람 중 90%가 여성 팬이라는 사실도 알려져 유영재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이후 유영재는 별다른 해명 없이 '유영재의 라디오쇼'에서 자진 하차했다.

마지막 생방송에서 그는 "세상 살며 할 말을 다 하고 살 수 있나. 할 말이 있어도 때와 시간, 장소를 기다린다. 말을 하는데 있어 예절도 갖춰야 한다"며 "여기서 제 개인적인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을 이야기하는 거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고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먼저 하차 의사를 밝힌 유영재는 "제 나이가 62세인데, 끝까지 좋은 인연을 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누굴 탓하는 게 아니다. 돌아보면 제가 가지고 있는 업보다. 제가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솔직히 밝혔다. 

유영재는 "그간 여러 일들로 흠집이 난 부분에 있어서 저도 많이 미안하고 속상하다. 시간이 흐르면 저도 할 말을 할 날이 오겠지 싶다"라고 희망을 드러냈다. 

사진= MB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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