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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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팬덤 분노의 "빌보드 해명해" 1년 후…"견제 NO"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4.04.15 21:3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을 둘러싼 빌보드 차트 순위 급락 의혹 논란이 1년 지났다. 

당시 해명을 요구하는 전세계 방탄소년단 팬덤의 목소리에 빌보드는 묵묵부답으로 응수, 그로부터 1년 후 한국을 찾은 미국 빌보드 본사 최고 경영자(CEO)인 마이크 반은 'K팝 차별' 'K팝 견제' 의혹을 일축했다. 

마이크 반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빌보드 본사 CEO의 공식 내한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그동안 K팝 아티스트들의 빌보드 차트 선방 속 견제와 차별의 움직임에 대한 문제가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빌보드 내 'K팝 차트' 신설부터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규정 강화 등을 두고 K팝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그 과정에서 지난해 4월에는 지민이 '핫 100' 1위를 기록하며 K팝 새 역사를 세운지 일주일 만에 40위권대로 폭락하면서 전세계 팬들의 해명 요구 운동이 불거지기도 했다. 

K팝 솔로 가수 사상 최초로 1위에 오른 지민의 솔로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에 대한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진 가운데, 갑작스러운 순위 급락에 전세계 팬들이 분노했다. 

일부 팬들은 지민의 기록 행진을 견제한 빌보드가 아무 사전 예고 없이 지민에게 불리한 방식으로 규정을 바꿨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X(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빌보드 해명해" 해시태그 운동이 펼쳐졌고, 국내외 팬들이 함께 동참하며 논란은 커졌다. 팬들의 해명 요구 움직임에 빌보드는 응답하지 않았다. 



이처럼 빌보드가 K팝 아티스트에게 불리한 조건을 내밀어 성적에서 밀리게 한다는 의혹은 거듭됐다. 이와 관련 마이크 반은 "여러 협력사와 파트너 관계가 있겠지만 'K팝 차별'은 전혀 사실이 아냐"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히려 이날 마이크 반은 딸과 조카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뉴진스, 블랙핑크 등의 K팝 스타들을 좋아한다며 애정을 표하기도. 

의혹에는 선을 긋고 애정을 과시한 빌보드. 오는 6월 빌보드 코리아 공식 론칭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의혹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란 말로 선을 그었지만, 묵은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빌보드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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