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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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맥스' 감독 "봉준호와 만남, 운 좋았다" 팬심 자랑 (퓨리오사)[엑's 현장]

기사입력 2024.04.15 13: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매드맥스' 조지 밀러 감독이 첫 내한 소감과 한국 관객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풋티지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매드맥스' 시리즈를 연출한 조지 밀러 감독이 참석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이후로 9년 만에 돌아온 '매드맥스' 세계관으로 다시 칸 영화제에 초청을 받은 조지 밀러 감독. 그는 "영화제는 영화에 대한 담론을 하게 만든다. 그렇기에 중요하다"며 "저는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도 몇 번 있었다. 저는 제가 잘 모르는, 아무것도 모르는 영화를 처음 보는 경험이 좋다. 항상 영화를 어떤 사전 정보도 없이 보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이 영화가 처음 관객 앞에서 시사될 때, 전세계 관객이 다 모여서 서로 오울리고 함께 보는 경험이 좋더라. 가게되어 기쁘다"며 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조지 밀러 감독은 "(영화제가 기쁜 이유는) 다른 영화 감독님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제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경험이고 기쁜 일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저는 운이 참 좋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조감독이 봉준호 감독과 작업한 경험이 있더라"고 운을 뗀 조지 밀러는 "지난 칸 영화제 때 저녁 자리가 있었다. 봉 감독은 없었지만 그를 위한 자리였다. 그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과 ('설국열차'에서) 작업을 했던지만 틸다 스윈튼도 있었다. 저도 틸다 스윈튼과 작업을 해 함께 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그 후 '기생충'으로 봉준호 감독이 호주 영화제에 오셨다. 운이 좋게 만나 뵐 기회가 있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조지 밀러 감독은 "그때는 내가 봉준호 감독을 인터뷰했는데 이번에는 봉 감독이 저를 인터뷰해 주셨다. 특히나 많은 업적을 세운 훌륭한 봉 감독과 말할 수 있다는 게 제 입장에서 많이 배울 수 있던 경험이다"라고 밝혔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5월 개봉한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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