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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KSPO돔 결승 나선다... 다부진 각오 드러낸 '페이커-김정균 감독' [LCK PO]

기사입력 2024.04.13 19:50



(엑스포츠뉴스 송파, 임재형 기자) 8년 전 락스(현 한화생명)를 3-1로 제압했던 T1이 KSPO돔 무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다시 한번 나선다. 과거 결승전에서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페이커' 이상혁, 김정균 감독은 T1의 11번째 우승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T1은 13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 한화생명과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T1은 젠지가 기다리고 있는 결승전에 이름을 올렸으며,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티켓도 함께 획득했다.

묵직한 운영의 한화생명을 맞아 T1은 지난 플레이오프 2라운드 대비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승리를 낚아챘다. 1세트 1만 골드 우위에도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2세트 이후에도 T1은 주눅들지 않았다. '제우스' 최우제의 베인을 포함해 날선 밴픽과 경기력으로 시리즈를 가져왔다.

8년 만에 KSPO돔으로 돌아온 결승전에 나서는 T1의 이번 상대는 또 젠지다. '페이커' 이상혁의 오랜 맞수 '쵸비' 정지훈이 속해 있는 젠지는 지난 승자조 결승전에서 한화생명을 제압하면서 다시 한번 결승전 직행에 성공했다. T1은 2022 서머 시즌부터 우승컵을 연달아 들어올린 젠지를 저지해야 하는 '도전자'의 입장에 놓여 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도 젠지와의 승부에서 꼭 승리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상혁은 "젠지 정말 강한 팀이라고 생각하지만, 도전자 입장에서 노력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꼭 11번째 우승으로 팬들에게 좋은 경험 선사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능한 선수들, 코치진, 프론트 덕분에 결승전 무대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며 팀의 꼼꼼한 지원을 먼저 언급한 김정균 감독도 젠지전 승리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정균 감독은 "지난 8년 전 결승 무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번 경기는 꼭 우승으로 기억하고 싶다"며 "디플러스 기아, 한화생명을 각각 3-0, 3-1로 꺾었는데, 젠지는 3-2로 제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알렸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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