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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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온 돌' 침착맨→나영석, 시상식도 점령?...웹예능發 나비효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08 17: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제60회 백상예술대상 후보들이 공개된 가운데, 남자 예능상 후보들의 면면이 주목받고 있다.

8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년간 각 부문에서 활약을 펼친 후보를 발표했다.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남자 예능상 후보였다. 여자 예능상 후보에는 김숙, 안유진, 이수지, 장도연, 홍진경 등 이전부터 왕성하게 방송활동을 해오거나 파급력을 자랑했던 스타들이 있었던 만큼, 남자 예능상 후보에는 전문 방송인이 아닌 인물이 셋이나 있었다.

기성 방송인이자 방송국 연예대상 출신 유재석과 가수 출신 탁재훈을 비롯해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인 웹툰 작가 출신 기안84, 마찬가지로 웹툰 작가 출신 인터넷 방송인 침착맨(이말년, 본명 이병건), 그리고 나영석 PD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기안84와 침착맨, 나영석 PD 모두 방송 출연이 활발한 편이기에 이들이 후보에 오른 게 이상하지는 않다. 다만 과거와는 달리 웹예능과 TV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이들이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 시선을 모은다.



특히 콘텐츠를 생산하는 입장인 PD(나영석), 웹툰 작가/인터넷 방송인(침착맨/기안84)이 후보가 되었다는 점은 그만큼 예능의 트렌드가 TV보다는 유튜브 쪽으로 변화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심지어는 기존 방송인인 유재석과 탁재훈조차 서로 유튜브 채널(핑계고, 노빠꾸탁재훈)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현재 예능계의 트렌드는 유튜브가 쥐고 있을 정도.

모두가 지난 1년 간 자신들의 분야에서 맹활약했던 가운데, 기안84가 MBC 방송연예대상에 이어 백상까지 손에 거머쥐게 될지, 혹은 나 PD가 TV 부문 대상을 받았던 2015년 이후 9년 만에 백상 트로피를 손에 넣을지 주목된다. 아니면 어떤 상과도 인연이 없던 침착맨이 첫 트로피를 안게 될 것인지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올해 60주년을 맞이하는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은 오는 5월 7일 오후 5시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금병영, 백상예술대상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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