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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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전 남편 상간녀 오해 사과문 수정 "불륜 상대로 알아 모욕감 줘" [전문]

기사입력 2024.04.04 14:58 / 기사수정 2024.04.04 15:2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황정음이 일반인을 이혼 소송 중인 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 저격하는 SNS 글을 잘못 올린 부분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앞서 황정음은 이날 "제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일반분의 게시글을 게시해 당사자 및 주변 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내용을 정정하기 위해서 이 공간에 다시 글을 작성하게 됐다.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 연락을 드려놓았다. 대중에게도 피로감을 줘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첫 사과문을 게재하기 전 황정음은 자신의 SNS에 "추녀야. 영도니랑 제발 결혼해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돼?"라는 의미심장한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황정음이 올린 사진에는 의문의 여성이 올린 게시글과 아이디가 그대로 노출됐고, 해당 여성이 황정음과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의 불륜녀가 아니냐는 의혹을 낳았다.

황정음이 게시물을 빠르게 삭제했지만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내용이 확산됐다.

이후 불륜녀로 의심을 받은 A씨는 자신의 SNS에 "황정음 님이 저격한 이영돈 상간녀 아니다. 이영돈 님이 뭐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 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르실 것이다"라고 황정음의 남편과 관련이 없음을 밝혔다.

또 A씨는 새 계정을 개설 후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는데, 지금도 수많은 악플과 오해, 몇 천명의 악의적인 팔로우 요청, 악플 DM(Direct Message) 등등 너무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이에 황정음은 자신의 오해였다며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사과문 내용이 두루뭉술하다'는 지적에 결국 "제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제가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 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 현재 피해 입으시는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니다"라고 다시 사과하며 설명했다.

또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리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것. 그로 인해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해당 분들을 향한 악플과 추측성 허위 내용 확산을 멈춰주시기 부탁드린다.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한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2016년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한 황정음은 지난 2월 이혼 소송 중임을 밝힌 바 있다.



다음은 황정음이 다시 게재한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제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습니다.
제가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습니다.
현재 피해 입으시는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닙니다.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리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것.
그로 인해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해당 분들을 향한 악플과 추측성 허위 내용 확산을 멈춰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한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공간에 공과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하여 대중 분들께도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 드립니다.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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