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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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나 "父 때문에 '곰보집 딸'로 불려…지금도 외모 스트레스 有" (놀던언니2)[종합]

기사입력 2024.03.26 21:39 / 기사수정 2024.03.26 21:39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채리나가 외모 콤플렉스를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E채널·채널S '놀던언니 2'에서는 MT를 떠난 채리나, 이지혜, 이영현, 아이비, 나르샤, 초아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맥주를 위한 안주를 만들기로 정했고, 이지혜는 "보쌈집 딸 밀렸어"라고 알리더니 이영현이 떡볶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를 보던 이지혜는 "엄마 어깨 너머로 배운 레시피가 있어?"라고 질문했다. 알고 보니 이영현의 어머니는 과거 분식집을 운영하셨다고.

이어 이지혜는 "어머니가 보쌈집을 25~30년 가까이 하셨다"고 밝히며 "그땐 엄마가 보쌈집 하는 게 너무 창피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이영현 역시 "나도 떡볶이집 하는 부모님이 창피했다"고 공감했다.



이지혜가 "다른 부모님들은 선생님인데 우리 엄마는 보쌈집이고 아빠는 배달해서 자랑스럽게 얘기를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된 이지혜는 "그게 얼마나 엄마가 열심히 일했다는 걸 아니까 이제는 자랑스럽다"고 말을 이었다.

이를 들은 채리나는 "우리 엄마, 아빠가 예전에 슈퍼마켓을 하셨고, 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납품을 하셨다. 배달 와서 이름을 부르는 게 싫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배달을 온 아버지가 운동장에서 운동하는 채리나의 이름을 부르면 창피했다고.

채리나는 "지금 생각해 보면 아빠한테 많이 미안했나 봐"라고 덧붙이며 충격적이었던 어린 시절의 일화를 풀었다.



당시 마마나 수두 등 유행병으로 사람들이 많이 죽었을 때였는데, 채리나의 아버지만 가까스로 살아났다고.

그는 병의 후유증으로 곰보 자국이 남아있던 아버지의 얼굴 때문에 본인을 부르는 호칭이 '곰보집 딸'이어서 화가 났던 마음에 가게를 헤집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채리나는 "그래서 누가 내 외모에 욕을 하거나 그러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외모 콤플렉스를 밝혔다.

이지혜와 채리나의 대화를 듣던 이영현은 "어째 이렇게 나랑 똑같은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한 곳에 모였을까?"라며 공감했다.

자리에 합류한 이영현은 초등학생 때 부모님이 연탄 가게를 운영했다고 알리며 "배달 중 '영현아' 하고 부르는 게 싫었다"고 고백을 더했다.

사진=E채널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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