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09 15:57 / 기사수정 2011.08.09 16:00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히든밸리 오픈에 이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반기 두 번째 대회인 '넵스 마스터피스"가 오는 18일부터 열린다.
주방가구 ㈜넵스(대표이사 정해상)가 주최하는 KLPGA '넵스 마스터피스 2011'(이하 넵스 대회)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제주 에코랜드 골프 &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2009년 시작해 3회째를 맞은 넵스 대회는 올해 'ECO'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또 한번 변신한다.
먼저 대회장소가 변경되었다. 지난 2년 간 더 클래식 골프장에서의 열린 이 대회는 제주의 허파라고 불리는 곶자왈 일대에 건설된 무농약 생태 골프장 에코랜드에서 개최된다. 제주도 천혜의 자연환경이 살아 숨쉬는 필드 위에서 생동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된다.
넵스 대회만의 특징인 작품전시 또한 자연주의 컨셉으로 한층 강화되었다. 여러 명의 작가가 옴니버스로 참여한 지난 2년 간의 전시와 달리, 올해는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주자 최정화 작가의 개인전이 된다.
'Super Nature'라는 타이틀의 이번 전시는 풍선 10만개로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로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흥미로운 시도가 돋보인다. 형형색색의 풍선들이 골프장의 자연과 어우러져 독특한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을 위해 대회 기간에 사용되는 각종 폐현수막과 배너들을 재활용하는 에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총 4라운드의 대회 기간이 종료된 후 남겨진 현수막과 배너들을 모두 수거해 가방과 화분 커버 등의 생활용품으로 제작, 내년 대회 갤러리 경품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넵스의 정해상 대표는 "자연과 감성을 모티브로 제품을 제작하는 넵스의 기업 정신에 따라 골프 대회가 야기할 수 있는 환경 문제들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재활용 아이디어를 내게 되었다. 골프와 아트가 어우러진 대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한다. 또한, 다음 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 또한 충실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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