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08 08:34 / 기사수정 2011.08.08 11:04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아시아 선수로서 UFC를 정복하겠다던 '풍운아' 추성훈(36, 일본명 : 아키하마 요시히로)의 도전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추성훈은 지난 7일(한국시각)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UFC 133'에 출전해 전 챔피언이었던 비토 벨포트(브라질)에 2분을 견디지 못하고 TKO패 당했다.
그동안 일본 무대를 호령하던 추성훈의 강한 모습은 눈 씻고 볼 수 없었다. 경기가 시작됨 과 동시에 벨포트의 전광석화 같은 펀치가 이어졌고 이에 맞서는 추성훈은 위태로워 보였다.
결국, 1라운드 2분이되기 전 벨포트의 펀치는 추성훈의 안면을 적중시켰다.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추성훈은 애를 썼지만 송곳 같은 파운딩에 실신했고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추성훈은 힘을 한 번도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펀치의 강도와 빠르기는 물론, 모든 실력에서 상대가 안 되는 매치였다.
UFC는 북미와 남미 그리고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강자들이 몰리는 무대다. 약육강식이 존재하는 무대인 UFC는 철저하게 강자들만이 살아남는다.
연패에 빠진 선수들이 결코 살아남을 수 없는 단체가 바로 UFC다. 추성훈은 데뷔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첫 승을 올렸지만 내리 3연패를 당하며 '퇴출 위기'에 몰렸다. 유도 선수 출신인 그는 뛰어난 경기 운영으로 'K-1 히어로즈'와 '드림' 등에서 활동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