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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뭘해도 안 된다…단합대회 열었는데 '폭우 쏟아져' 대혼란

기사입력 2024.03.17 00:4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FA컵 경기를 앞두고 바베큐 파티를 진행해 선수단 단합대회를 열었다. 

영국 언론 더 선이 16일(한국시간) 첼시의 포체티노 감독이 다가오는 FA컵 8강전을 앞두고 선수단과 바베큐 파티를 열었다가 비 때문에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첼시는 오는 17일(한국시간) 오후 9시 45분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3-2024시즌 FA컵 8강전을 치른다. 

언론은 "포체티노가 15일 첼시 선수들과 바베큐 파티를 열었다. 그는 다가오는 FA컵 8강전에서 레스터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하지만 선수들은 지방, 과자, 술이 없는 바베큐 파티를 해야 했다. 그리고 구단 영양사들이 해당 파티를 지켜봤다"라며 그리 즐거운 파티는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또 오후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하지만 파티가 선수단을 하나의 강한 집단으로 만들기 위한 핵심 요소였다고 주장했다"라고 밝혔다. 

파티 전에 포체티노는 "이 생각은 선수단과 스태프들이 나눈 것이다. 스태프들도 초대됐다. 난 우리가 120~130며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단이 첼시 선수가 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난 바베큐를 제안했지만, 두 명의 영양사들이 선수들이 먹을 것을 통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과 오렌지 주스를 마셨다. 알콜은 없었고 과식하지 않았다. 단백질과 샐러드를 먹었고 튀김은 없었다"라며 "우리는 단합될 것이다. 물론 바베큐를 먹는 게 앞으로 우리가 골을 넣을 거란 의미는 아니지만, 물론 소통의 자리였고 기분이 나아지기 위한 자리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포체티노는 "단순히 와서 일하는 훈련장일 뿐만 아니라 집이고 모두와 함께 좋은 기분을 만들길 바란다. 모든 선수들의 하나의 목표인 승리를 위해 싸우길 바란다"라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언론에 따르면, 파티에서 특별 소세지와 육즙 가득한 소고기가 훈련 이후 바베큐 파티에서 메뉴에 올랐다. 포체티노는 잘 알려지지 않은 어린 선수들을 선수단과 융화시키기 위한 계획의 일부분이었다고 말했다. 

포체티노는 "우리는 다양한 전략들이 있다. 모든 선수들이 다르다. 다른 나라와 다른 배경에서, 다른 문화에서 왔다"라며 "이것에 주목하는 것은 큰일이다. 우리는 선수들의 피지컬적인 프로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성격도 파악하려고 했다. 이것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포체티노는 최근 구단에 합류한 새로운 세트피스 코치를 환영하기 위한 자리라고도 했다. 베르나르두 쿠에바 세트피스코치는 브렌트퍼드에서 첼시로 합류했다. 

포체티노는 세트피스 코치 영입에 대해 "우리가 보강하고 싶고 나아가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분야다. 우리는 더 나아질 수 있고 우리가 경기에서 이기게 할 수 있는 것(세트피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구단주와 스포츠 디렉터의 생각이며 우리는 이를 아주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포체티노는 올 시즌 첼시에 부임해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 첼시는 리그 11위(11승 6무 10패 승점 39)로 유럽대항전과 거리가 매우 멀다. 

하지만 무엇보다 문제는 엄청난 영입으로 방대해진 스쿼드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만 12명이 첼시로 이적했다. 지난 2022-2023시즌 토드 불리 구단주가 구단을 인수한 이후로 첼시는 과도하게 유망주들을 쓸어 담고 떠오르는 스타들을 막대한 이적료에 초장기 계약을 맺었다. 

방대한 선수단 규모를 감당하지 못한 포체티노는 시즌 초반 선수들의 역할 파악에 어려움을 겪은 건지 선수들을 제 자리에 배치하지 않고 다른 포지션에 배치하는 등 첼시 팬들이 답답해 하는 기용을 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첼시는 지난해 12월까지 전반기에만 8승 8패를 기록하며 기복이 큰 혼란기를 보냈다. 1월 이후 리그 7경기에서 첼시는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 4승 2무 2패로 상승세를 회복 중이다. 

또 첼시는 카라바오컵 준우승에 이어 FA컵도 순항 중이다. 1월 이후 진행된 3라운드부터 참가한 FA컵에서 첼시는 프레스턴 노스 엔드(2부), 애스턴 빌라, 리즈 유나이티드(2부)를 격파하고 8강까지 도달했다. 

사진=연합뉴스, 첼시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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