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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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MG 떠난 DJ 펌킨 "믿어준 아티스트들 감사"…'노쇼 논란' 미노이 언급無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14 19:03 / 기사수정 2024.03.14 19:03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광고 노쇼' 논란에 휩싸인 가수 미노이와의 갈등을 제대로 봉합하지 못한 AOMG 측이 대표이사 DJ 펌킨(김수혁)의 사임으로 연일 혼란스러운 모양새다. 

14일 DJ 펌킨은 개인 계정에 "11년간 함께 해온 AOMG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AOMG와 함께한 시간을 마무리 짓고, 개인적인 정비와 휴식 기간을 가지고자 합니다"라며 대표직을 사임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저를 믿고 함께해 준 아티스트, 임직원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AOMG 많이 응원해 주시고 저 또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전날 AOMG DJ 펌킨 대표의 사임 소식이 전해졌다.

이같은 사임 소식은 최근 소속 아티스트 미노이의 광고 노쇼 논란과 맞물려 파장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DJ 펌킨의 사임이 미노이 사안과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AOMG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김수혁 대표의 대표직 사임은 지난 2024년 1월 초 최종 결정된 일로, 지난 1월 9일 사임서를 제출했고 3월 25일 자로 임기를 종료하기로 예정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노이 관련 시안은 1월 29일부터 발생한 일로 이와 대표직 사임은 관계가 없다"며 일련의 추측에 선을 그었다. 

DJ 펌킨은 사이먼 도미닉이 사임한 이후 2018년부터 홀로 AOMG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회사를 이끌어왔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하이어뮤직의 유덕곤 대표가 선정됐다. 

한편, 미노이는 지난달 라이브 방송 도중 "죄를 저질렀다"며 눈물을 흘려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이후 미노이가 한 화장품 브랜드 업체와의 광고 촬영 두시간 전에 돌연 펑크를 낸 사실이 밝혀지며 '노쇼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AOMG는 해당 광고 촬영 계약 체결 과정에서 서로 간의 이해가 달라 불거진 갈등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미노이는 "이제는 못 참겠다"라며 개인 채널에 그간의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그는 해당 광고 계약서에 대한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고, AOMG 측이 계약서에 자신의 도장이 아니라 '가짜 도장'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약 조건이 수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광고 촬영 노쇼가 아님을 강조했다. 

하지만 AOMG는 "미노이와 그동안 계속 대리서명으로 계약을 체결했고, 40차례 이상 광고를 진행했지만 한 번도 이 방식에 문제를 삼은 적이 없었다"면서 상반된 입장을 전했다. 

이처럼 AOMG 측과 미노이가 서로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지난 6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AOMG와 미노이가 갈등을 좁히지 못하고 전속계약 파기 수순을 밟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AOMG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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