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9:39

43세 남편 육아일기 화제, "우리 엄마도 쓰고 있을 것 같아"

기사입력 2011.08.05 01:16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은지 기자] 한 주부의 '43세 남편 육아일기'가 주부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키 175cm에 몸무게 80kg이 나가는 43세 아이(남편)'를 양육하는 한 주부의 육아일기가 유포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주부는 "요즘 이유식 완료기인데 (몇십 년째) 뭘 만들어 줄까 매일 고민 또 고민이에요. 뭘 만들어 줘도 몇 숟갈 먹긴 하는데 갈수록 입맛이 까다로워지는 건지, 간땡이가 부어가는 건지 은근히 반찬투정이네요"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그 주부는 "43년쯤 되면 다들 구름 과자 끊을 때 안되었나요? 제 친구네는 벌써 끊었다는데, 울 아기는 아직도 호시탐탐 구름 과자 찾네요. 억지로 끊게 하면 성질 버릴까 봐 걱정이구"라며 의구심을 내비쳤다.

글쓴이는 주부들의 남편에 대한 바램도 재치있게 풀어냈다. 그녀는 "참, 43년 되면 설거지할 수 있겠죠? 어르신들은 좀 이르다고. 50은 돼야 조금씩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요즘 아기들 다 빠르잖아요? 이번 주부터 한번 가르쳐 보려고요. 첨엔 접시 두 개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양을 늘리면 되겠죠?"라고 표현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낸다.

주부의 43세 육아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 아기 젖병 떼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간 썩을까 봐 걱정이에요", "왠지 우리 엄마도 쓰고 있을 것 같다"라는 등의 반응이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온라인뉴스팀 김은지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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