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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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표정 없다고 미스캐스팅? 사실 잘 모르겠어"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3.11 07: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지아가 '끝내주는 해결사' 출연 중 일각에서 불거졌던 연기력 논란을 마주했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지아는 지난 7일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종영 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월 31부터 방송돼 7일 12부작으로 종영한 '끝내주는 해결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이혼 해결사 김사라(이지아 분)와 변호사 동기준(강기영)의 겁 없는 정의구현 응징 솔루션을 담은 드라마다.

이지아는 전 로펌 변호사이자 솔루션 팀장으로, 남편 노율성(오민석)에게 뒤통수를 맞은 뒤 위장이혼을 당하고 교도소까지 가는 기구한 인생을 살며 노율성을 향한 복수에 나서는 김사라 역을 연기했다.



김사라는 출소 이후 이혼 해결사로 컴백해 악질 배우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독기 넘치는 복수에 나선다.

'끝내주는 해결사'는 '이혼 해결사'라는 신선한 소재 속 마지막회에서 5.8%(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지아는 "JTBC에서 수목드라마가 없다가 오랜만에 다시 생겼는데, 저희 작품이 (수목드라마 중) 역대 2위 시청률이라고 하더라. 수목드라마를 다시 시작하는 첫 타자였는데 고무적인 수치가 아니었나 싶다. 많이 사랑해주셔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혼 해결사'라는 소재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이지아는 "이혼 변호사가 하지 못하는 일들이 있지 않나. 이혼 해결사라는 이름으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처럼 악덕에 맞서 법을 넘나들며 해결해주는 사라의 모습이 정말 속시원하고 흥미로웠다"고 얘기했다.

초반 방송 이후 김사라가 부딪힌 다양한 현실을 마주하는 감정을 표현하던 중 일부에서는 이지아의 연기력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이지아는 과거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 '판도라' 당시를 떠올리며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지아는 "'판도라' 때 연기한 캐릭터는 어렸을 때부터 살인병기로 키워진, 감정이 배제된 인물이었다. 당시 감독님과 상의해서 최대한 감정을 누르고 연기하자 했고, 보통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어도 (감정을 표현하는 것보다는) 눌러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연기했었는데 그 때부터 '표정이 없다'는 얘기를 몇 번 듣곤 했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이어 "제가 의도하고 연기한 부분이 잘 전달되지 못했다고 생각했기에 (연기를 해나가면서) 그런 부분을 더 잘 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왔었다. 이번 드라마의 경우에는 다채로운 표정을 했다고 생각한다. 어느 부분에서 표정이 없다고 느끼셨던 것인지 사실 잘 모르겠다"고 조심스럽게 속내를 전했다.

사진 = BH엔터테인먼트, JT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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