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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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반일·민족 감정 악용"…'건국전쟁' 100만 자축+5편까지 간다 [종합]

기사입력 2024.02.29 17: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건국전쟁'이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을 자축하며 속편을 연이어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건국전쟁2' 제작발표회 및 공식 기자회견이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덕영감독, 류석춘 교수, 이호 목사, 이한우 작가, 원성웅 목사, 마이클 브린이 참석했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이 전 대통령의 사진과 영상 자료를 포함해 며느리 조혜자 여사 등 주변 인물과 전문가 인터뷰 등이 담겼다.

이날 김덕영 감독은 100만 고지를 넘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드러내며 관계자들과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틀 전에 100만 명의 고지를 넘었다. 다큐멘터리 영화가 100만 명을 돌파한다는 건 쉽지 않다. 많은 '건국전쟁' 후원자들의 격려와 후원 속에서 꿈의 고지라는 100만을 돌파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건국전쟁' 속편은 내년 3월 26일 개봉 예정이라고 밝혔다.

2편 제작에 대해 "인간 이승만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는 한국인의 탄생이라고 부제를 정했다. 한국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얘기했기 때문"라고 설명했다.

흥행과 관련, 5편까지 제작한다고 밝혀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시즌 5까지는 갈 것 같다. 미션임파서블 1,2,3가는 것처럼 건국 전쟁도 1,2,3 간다. 그만큼 할 얘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호 목사는 "1편이 업적 중심이었다면 2편은 그 시대를 살았던 한국인의 모습들, 휴먼 다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난 26일 영화 '파묘'를 두고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좌파영화"라는 게시물을 게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 감독은 "노코멘트로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성의 없어 보일까 봐"라며 답변을 이어갔다.

그는 "사실은 다양한 인플루언서, 유튜버들 모니터를 많이 했다. 특정 정치 집단에서 '이 영화를 보지 말자'라는 얘기를 하더라. 깜짝 놀랐다. 일단은 마음에 안 들더라도 본 다음에 이야기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이구동성으로 10개 채널에서 올라오더라. 마치 저는 지령이 내려오는 줄 알았다. 극장도 가면 안 된다고 하더라. 정말 불쾌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 반일, 항일 근거 없는 민족감정을 악용하는 영화보다는 대한민국 구한 사람이 누구인지 진실의 영화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파묘'를 보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다. 저들도 우리 영화를 보지 않는데 굳이, 저들이라는 표현이 좀 그렇지만. 우리들도 굳이 그런 사악한 악령이 나오는 영화에 아무 개념 없이 '서울의 봄' 1300만 올린 것처럼 엉뚱하게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건국전쟁'의 배급사 다큐스토리 측은 '건국전쟁'이 개봉 27일 째인 27일오후 100만 관객(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건국전쟁'은 480만 명의 관객을 모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와 '워낭소리'(2009, 최종 관객 수 293만 명), '노무현입니다'(2017, 최종 관객 수 185만 명)에 이어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4위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다큐스토리프로덕션, ㈜쇼박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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