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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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24·韓 CJ 합작 '패스트 라이브즈', 오스카 입성…투자 비율은?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2.29 16:45 / 기사수정 2024.02.29 16:45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와 한국의 CJ ENM이 협업해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를 성공적으로 완성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 제작사 A24 인터내셔널 대표 사샤 로이드,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의 인터뷰가 29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 분)과 해성(유태오)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와 CJ ENM이 공동으로 투자배급에 나섰다.



A24는 '미나리',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등의 제작사로, 다수의 오스카 성적을 보유 중이다. 미국 내 '믿고 보는 제작사'라는 수식어를 얻을 만큼 튼튼한 팬덤을 갖고 있기도 하다.

A24의 흥행 성공 비결을 묻자 사샤 로이드 대표는 "저희가 바라는 바는 최고의 크리에이터들이 저희를 만나서 그들의 비전을 마음껏 구현할 수 있는 장을 펼쳐드리는 거다. 무엇보다도 아티스트에게 창의적인 파워를 다 준다는 것이 저희가 중요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혓다.

스튜디오보다 크리에이터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있다는 A24. 사샤 로이드 대표는 "저희는 이 아티스트들에게 최대한 모든 파워와 권한을 주고, 그들의 목소리가 멀리 퍼져나갈 수 있게끔 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은 "A24의 헤드부터 실무진까지 모든 구성원들이 좋은 취향을 가지고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처럼 기존에 성공하지 않았지만 작품 안에서 좋은 가치를 발견하는 선구안 같은 것이 있다"라며 "낯선 영화도 사람들이 어떻게든 볼 수 있게 만들어내는 인프라"라고 덧붙였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미나리'의 A24, '기생충'의 CJ ENM의 합작만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렇다면 이들의 투자 및 수익 배분 비율은 어떨까.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은 "'패스트 라이브즈'는 2/3은 미국에서, 1/3 한국에서 촬영됐다"라며 "A24는 북미, CJ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지역의 개봉을 맡고 있다. 서로 유통을 맡고 있는 비즈니스의 비율에 맞춰서 투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 분량, 비즈니스의 담당 범위에 맞춰서 서로 포션을 맡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오스카 레이스 등의 경우, 이미 인프라를 갖춘 A24의 도움을 받았다고.

사샤 로이드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정말 좋은 기회였다. 영화를 만드는 기간에 팬데믹을 걸쳤다. CJ 없이는 1/3 한국에서 촬영하고 한국 배우 캐스팅을 못 했을 것"이라며 "그 결과가 성공적인 영화로 다 반여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더 많은 협업을 함께하길 고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6일 국내 개봉된다.

사진=CJ ENM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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