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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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완패' 이광종호, 콜롬비아전 부담

기사입력 2011.08.03 11:39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20세 이하(U-20)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성적 1승 1패를 기록하게 된 한국은 이번 대회 개최국 콜롬비아와의 조별 예선 최종전에서 적지않은 부담을 떠안게 됐다.

경기 시작부터 프랑스의 거센 공격에 고전했던 한판이었다. 한국은 수비벽을 두껍게 세우고 방어에 주력했으나 전반 27분 선제골을 내줘야 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콜로치에자크가 머리로 떨궈준 볼을 수누가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해 한국 골망을 갈랐다.

프랑스에 패하면 16강 진출이 어렵다는 생각때문이었는지 후반 한국의 반격은 매서웠다. 마침내 후반 14분 프랑스 진영 페널티지역 외곽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영욱이 오른발로 직접 차넣으며 한국은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이었으나, 승리의 여신은 프랑스 편이었다. 후반 36분 포파나의 중거리슛이 한국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한국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프랑스는 종료 직전 라카제테가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3-1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의 전력 누수가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였다. 이름값 있는 선수들의 대회 불참으로 기가 꺾인데다 프랑스전에서는 프랑스 낭트 소속의 공격수 이용재마저 타박성으로 경기를 뛸 수 없었다. 중앙 수비수 황도연은 말리와의 1차전에서 부상, 조기 귀국한 상태다.

다음 상대 콜롬비아는 이번 대회 개최국으로 우승을 위해 착실한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는 이날 한국에게 승리한 프랑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러 4-1 완승을 거두는 등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한 바 있다.

[사진 U-20 대표팀 ⓒ 엑스포츠뉴스 DB]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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