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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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임파서블' 전종서, 김도완에 20억 결혼 제안 거절 "15년 우정 부질없네"

기사입력 2024.02.27 21:33 / 기사수정 2024.02.27 23:0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웨딩 임파서블' 김도완이 전종서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27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2회에서는 나아정(전종서 분)이 이도한(김도완)의 제안을 거절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아정은 이도한이 재벌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았고, 이도한은 20억을 대가로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나아정은 "네가 진짜 LJ그룹 회장 손자라고? 그리고 이 회장님을 속이자고? 너랑 내가 결혼을 해서"라며 충격에 빠졌다.

이도한은 "너 전에 나한테 그랬잖아. 이런 슽뢰 작품 해보고 싶다고. 내 와이프인 척 연기 좀 해주라. 딱 3년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어. 이대로 가다간 나 진짜 결혼하거나 내 성향 들키거나 둘 중 하나야"라며 부탁했다.

나아정은 "도한아. 내 생각에는 네가 그 용기를 좀 이상한 데 쓰려고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등 떠밀려 위장 결혼하는 그런 막장극보다 비밀 털어놓고 다 이해받는 주말 가족극 쪽이 훨씬 더 보기 좋지 않을까?"라며 만류했다.



이도한은" 혼외자에 게이 딱지까지 붙는 사람 나오는 가족극도 있나? 5년 전에도 지금이랑 똑같은 일이 있었어. 그때도 나 진짜 결혼할 뻔했거든? 그때 사실 다 밝히려고 했었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평생 속이고 살 자신이 없더라"라며 고백했다.

이도한은 "이 모든 상황에서 그냥 도망치고 싶었어. 어차피 해야 되는 결혼이면 내 사정 알고 있는 너랑 하고 싶어"라며 사정했고, 나아정은 "야 네가 무슨 제임스 딘이냐? 이유 없는 반항이야 뭐야. 주면 받아야지. 무조건 받아야지. 무려 LJ인데. 난 네 동생이 왜 그렇게까지 극성을 떨었는지 이제야 이해가 좀 간다"라며 털어놨다.

이도한은 "나 지금 농담하는 거 아니야. 너 연기 잘하잖아. 넌 그 잘하는 연기 실컷 하고 난 이 상황 피할 수 있고"라며 설득했고, 나아정은 "너는 지금 공주가 필요한 게 아니라 잔다르크가 필요하다는 거잖아. 너 그거 알아? 공주는 무슨 짓을 해도 다 용서받지만 잔다르크는 무려 나라를 구해놓고도 화형을 당해 죽었어요. 화형"이라며 발끈했다.

나아정은 "그리고 난 뭐 캐스팅만 되면 사기도 치고 불구덩이도 뛰어들고 그러는 줄 알아? 네가 돈 준다고 하면 다 신나서 오케이 할 줄 알았냐고. 나도 내 직업적 소명이라는 게 있어. 그리고 호적이 무슨 엔딩크레딧이야? 이름을 막 올렸다 내렸다 하게?"라며 쏘아붙였다.

나아정은 "들키면? 들키면 어쩔 건데? LJ그룹 같은 그런 대기업에 법무팀은 폼으로 있어? 엄한 사람 인생 망치는 건 무섭고 내 인생 망치는 건 괜찮아? 그리고 내가 너 사정을 안다고? 너 그런 얘기 하기에는 그동안 나한테 숨긴 게 너무 많은 거 아니야? 진짜 15년 우정도 부질없네. 신뢰 깨지니까 초면 같다. 너"라며 자리를 떠났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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