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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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돈값' 발언 해명 "일침 아냐, 스스로에게 하는 이야기"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2.26 12:07 / 기사수정 2024.02.26 12:0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고은이 화제를 모았던 '돈값' 발언의 진짜 뜻을 다시 한 번 설명했다.

김고은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파묘'에서 김고은은 젊은 나이에 출중한 실력과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톱클래스 무당 화림 역을 연기했다.

화림은 악지에서 불길한 기운을 느낀 풍수사 상덕(최민식 분)의 반대에도 위험에 빠진 가족을 도와 대살굿을 진행한 후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이날 김고은은 개봉 후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는 '파묘'의 흥행에 "감개무량하다. 쭉 잘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웹예능 '요정재형'에 출연해 '돈값'이라는 표현으로 배우로서의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언급하게 됐던 비하인드와 '돈값' 발언의 진짜 뜻도 설명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고은은 "농담으로 '돈값 해야지' 하는 게 진심이다. 페이는 페이대로 받는데, 배우로서 받는 페이에 대한 일말의 양심과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대중문화 예술을 하는데 아무도 안 봐주면 의미가 없지 않나. 그러니 최대한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고, 욕을 먹더라도 차라리 보고 욕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김고은은 "'파묘'로 돈값을 한 것 같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쑥스러운 웃음으로 "저 스스로에게 하는 유머 중에 하나였다"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너무 추운 날씨일 때 촬영을 해야 한다거나 해서 '오늘 하루 죽음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 날이 있지 않나. 그 하루의 시작에, '현장에 갔을 때 오늘도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저만의 이야기다"라고 얘기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김고은은 "저한테 하는 이야기다"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이며 "그 말 안에 정말 진심은 있다"고 말을 이었다.

김고은은 "힘든 순간이 제게 찾아왔을 때 저 스스로에게 최면처럼, '돈 받았으니까 해야지' 이런 느낌이다. 장난스럽게 자기 최면처럼 거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파묘'는 22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BH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유튜브 '요정재형'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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