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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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피엔드' 장나라 "어렵고 버거웠지만…한층 성장"

기사입력 2024.02.26 09:59 / 기사수정 2024.02.26 09:59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장나라가 '나의 해피엔드'에서 모든 아픔을 딛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안겼다.

장나라는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에서 생활가구 브랜드 '드레브'의 대표 서재원 역을 맡아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의 모습부터 남편을 살해한 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치밀한 설계자로 활약하는 모습까지 입체적인 면면들을 완연하게 표현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와 관련 지난 25일 방송된 '나의 해피엔드' 마지막 회에서 장나라는 어린 시절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죽은 엄마의 허상을 보고 엄마에게 사과를 받아내는가 하면, 환시로만 봤던 정신과 의사인 조수경(임선우 분)과 직접 대면하는 등 병을 이겨내고 자신과 마주하기 위해 분투하는 서재원의 모습으로 뭉근한 울림을 전했다.

장나라는 '나의 해피엔드'에서 극심한 양극성 장애를 비롯해 여러 가지 닥친 악재들로 인해 내면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서재원의 감정 변화를 유려하게 그려내 극적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특히 장나라는 해리성 기억상실증은 물론 다양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가 하면, 남편을 살해한 사람들에게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등 복잡 미묘한 서재원을 오롯이 담아내 공감과 안쓰러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또한 장나라는 '나의 해피엔드' 속 서재원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여 일명 '서재원룩'으로 주목받았다. 

장나라는 성공한 자수성가형 CEO인 서재원을 표현하기 위해 커리어우먼으로서 당당함을 보여주는 의상을 선택한 것은 물론 럭셔리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옷을 입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장나라는 "'나의 해피엔드'를 하면서 어렵고 힘든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버거운 부분도 있었지만, 정말 많은 공부가 된 작품이었고 한층 더 제가 성장한 작품이지 않았나 싶다"라며 "그동안 '나의 해피엔드'를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좋은 작품으로 또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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