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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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자존심 살렸다! 젠지, '디펜딩 챔프' PRX 꺾고 킥오프 최정상 등극 [VCT 퍼시픽]

기사입력 2024.02.25 20:10 / 기사수정 2024.02.25 20:10



(엑스포츠뉴스 성수, 임재형 기자) 리빌딩 이후 첫 대회에 나선 젠지가 빠르게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섰다. 무려 '디펜딩 챔프' PRX를 꺾고 팀 사상 첫 트로피를 차지했다.

젠지는 25일 오후 서울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킥오프 플레이오프 결승전 PRX와 경기서 3-1(13-5, 4-13, 13-11, 13-4)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퍼시픽 1위' 성적과 함께 당당하게 오는 3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하게 됐다.

1세트 '어센트'에서 먼저 분위기를 살린 팀은 젠지다. 젠지는 자신들이 선택한 '어센트'에서 마음껏 실력을 뽐냈다. '텍스처' 김나라, '카론' 김원태를 앞세워 빠르게 격차를 벌린 젠지는 PRX의 추격을 잘 막아내고 전반전을 7-5로 마무리했다.

공수 전환 이후 공격 진영에서는 그야말로 젠지의 '화력 쇼'가 펼쳐졌다. 공격 진영에서 '피스톨 라운드' 포함 여섯 라운드에서 연승을 거둔 젠지는 '디펜딩 챔프' PRX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스플릿' 전장에서는 PRX가 본격적으로 추격을 개시했다.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린 '섬싱' 일리야 페트로프의 제트는 PRX 완승의 선봉장이 됐다. PRX는 13-4로 2세트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패배를 바로 되갚았다.

3세트 '로터스'에선 더욱 치열한 흐름이 펼쳐졌다. 수비 진영에서 시작한 젠지는 '피스톨 라운드' 승리 이후 세 번의 라운드에서 연달아 승리를 따내고 PRX를 압박했다. PRX는 크게 휘둘릴 수 있는 4라운드에서 '풀 바잉'에 돌입해 젠지의 연승을 끊었다. 이후 PRX가 다수의 라운드를 가져가면서 승리를 위한 발판을 짰다.



불리한 스코어로 공격 진영에 나선 젠지는 다시 공세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카론' 김원태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매치 포인트' 이후 젠지는 12-11까지 추격 당하면서 연장전 위기에 몰렸다. 스파이크 설치에 성공한 젠지는 김원태가 거점 탈환을 위해 진격하는 적들을 다수 잡아내면서 우승까지 단 세트 1승을 남겨두게 됐다.

4세트 '바인드'에서 젠지는 연속 라운드 승리로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PRX는 '포세이큰' 제이슨 수산토가 시그니처 픽인 요루를 선택했지만 젠지의 전략 속에서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했다. PRX는 타임아웃 이후 5라운드에서 젠지의 연승을 끊어내고 추격을 개시했다. 젠지도 PRX의 수비를 잘 뚫어내면서 포인트를 꾸준히 쌓았다.

공수 전환 이후 젠지는 수비 진영 '피스톨 라운드'를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휘몰아치면서 16라운드에서 '매치 포인트'를 달성한 젠지는 마지막 17라운드도 침착하게 적을 마무리하면서 킥오프 챔피언에 등극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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