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02.19 14:45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FC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사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그의 후임자가 사실상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축구 전문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1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주안 라포르타 회장과 스포츠 디렉터 데쿠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다음 시즌 사령탑으로 점찍었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데 제르비 영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사비는 올 시즌 좋지 못한 경기력을 많은 팬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코파 델 레이 등 스페인 국내 컵 대회서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고 탈락했다. 특히 수페르코파에서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1-4로 대패하며 격차를 실감해야 했다.

리그에서도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였다. 결국 리그 중하위권 비야레알 CF에 약 15년만의 첫 패배를 기록한 사비는 빗발치는 비난에 자신이 올 시즌을 끝으로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사비의 사임 의지는 바르셀로나 구단 관계자를 포함해 선수들조차도 금시초문이었으며 수석코치이자 그의 형인 오스카르 에르난데스를 비롯한 가족들 등 최측근 외에는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령탑 대체자 물색이 시급해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바이엘 레버쿠젠을 이끌고 5대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의 1부리그)에서 유일한 리그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젊은 사령탑 사비 알론소,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고 발표한 위르겐 클롭, 과거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트레블을 기록했지만 독일 국가대표팀서 좋지 못한 활약으로 중도 경질돼 현재 무직인 한지 플리크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
이러한 와중에 데 제르비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최종 후보에 들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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